크로스오버 그룹 CREZL (크레즐)이 내년 1월 7일 ‘하쿠나마타: 타(HAKUNAMATA: 舵)’ 앨범을 통해 새해 활동을 알린다.
24일 소속사 치타컴퍼니에 따르면, 데뷔 이후 미니앨범 ‘크레: 즐(CRE: 㘉)'을 발매한 크레즐은 2025년은 ‘HAKUNAMATA: 舵’ 앨범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신보는 타이틀곡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와 ‘망우가(望又歌)’ 그리고 작년 10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늦편지(Faded Letter)’ 까지 총 3곡의 곡들로 채워졌다.
이번 앨범은 크레즐의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크로스오버 음악의 대가로 불리는 권태은 음악감독이 총괄 프로듀싱 했다.
타이틀 곡 ‘하쿠나 마타타’ 는 멤버 조진호가 직접 작사·작곡을 맡아 프로듀싱 하였으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크로스오버 곡을 탄생시켰다. 이 곡은 제목처럼 ‘문제없다’, ‘근심 걱정 모두 떨쳐버려’라는 뜻으로 바쁜 현대사회에 지친 이들에게 함께 인생을 즐기며 당차게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속사 측은 “트렌디한 레게토닉 사운드와 클래식, 사물놀이 해금 등 국악 소리까지 더해진 유니크한 조합을 통해 크레즐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의 정수가 무엇인지 들려준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곡인 ‘망우가(望又歌)’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한이 서린 곡이다. 임제의 시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 곡은 사랑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곡은 몽금포타령, 상주아리랑 등 국악/클래식 크로스오버 곡을 꾸준히 만들어온 권태은 음악감독과 소리꾼 김수인이 함께 작사·작곡을 하였으며 그 동안 발매된 국악 크로스오버 곡 중 가장 한국적인 한의 정서가 담긴 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후반부에 몰아치는 크레즐의 합창 부분은 듣는 이에게 진한 여운을 남겨준다.
마지막 곡 '늦편지(Faded Letter)'는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편지를 오랜 세월이 지나 꺼내어 보니 사랑이란 표현이 가득했던 편지가 어느새 미안하다는 말로 변해 있는 것을 보며 소홀했던 자신을 뒤늦게 후회해 보지만 이미 늦어버린 현재 상황에 체념하며 이별을 받아들임을 표현한 곡이다. 크레즐의 멤버 이승민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다.
크레즐은 앨범 발매 이후 1월 18~19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콘서트 ‘백스테이지: 로그라인(BACKSTAGE: Logline)’을 개최한다. 단독콘서트 ‘백스테이지: 로그라인’은 작년 ‘백스테이지: 러프(BACKSTAGE:ROUGH)’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크레즐만의 세계관을 그린다. 그 동안 크레즐이 보여준 다양한 무대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크레즐은 JTBC ‘팬텀싱어4’ 결승에 진출하며 결성된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가수 조진호, 뮤지컬 배우 임규형, 소리꾼 김수인, 성악가 이승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폭넓은 장르 소화력과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 그룹이다.
라온신문 이상선 기자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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