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는 12월 24일 뉴스엔에 “(뉴진스의 ‘김현정의 뉴스쇼’는) 회사와 논의하지 않고 아티스트가 독자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고 진행한 건으로, 회사는 출연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라고 입장을 냈다.
앞서 이날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현정은 방송 말미 “내일은 크리스마스 특집 준비돼 있다. 1부는 여느 때처럼 생방송 뉴스 전해드리고, 2부는 다섯소녀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과 함께하는 미니콘서트로 꾸려드리겠다. 내일 뵙겠다”라고 출연을 예고했다.
김현정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을 의식한 듯 뉴진스의 팀명 대신 멤버 이름을 나열했다.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국내 방송에 출연하는 뉴진스가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모인다.
뉴진스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어도어가 내용증명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았기에 더 이상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없으며, 29일 자정부터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진스는 “우리 다섯 명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뉴진스라는 본질은 사라지지 않고 이름을 포기할 생각도 없다”라고 팀명 사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3일 뉴진스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확인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이하나 bliss21@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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