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의원은 23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탄핵에 반대했던 의원 85명, 당을 지배하고 있는 그분들,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을 감싸고 있는 그분들이 생각을 바꾸고, 우리 당원들이 생각 바꾸지 않으면 당분간 우리 당은 완전히 암흑기로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대구시장 하시는 분(홍준표)이 ‘레밍’(쥐의 일종)이라고 하던데 (탄핵 반대, 대통령을 감싸는) 그것이 레밍이고 그분이 레밍 1호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홍 시장은 친한계를 향해 한동훈 전 대표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레밍 같은 부류’라며 한 전 대표 뒤를 따라 당을 떠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진행자가 “레밍 1호로 표현한 홍 시장 정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냐”고 묻자, “12월 3일 온 국민이 생생하게 목도한 비상계엄 사태를 다 보고도 ‘충정을 이해한다’, ‘해프닝이다’라고 했다”며 “굉장히 심각한 역사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탄핵을 왜 반대하는지에 대해서 앞으로 두고두고 설명해야 될 의무가 있다”고 홍 시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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