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황당한 루머와 논란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좋은날'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15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또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국힙원탑'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다양한 활동으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그가 받는 큰 사랑만큼이나 수많은 논란과 루머의 표적이 된 것도 사실이다.
최근 아이유를 둘러싼 황당한 루머가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다. 한 누리꾼 A씨는 24일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했다고 주장하며 CIA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공개했다.
그는 "신고가 빗발쳤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지만 실제 이메일에는 A씨의 신고가 과도하게 반복되었음을 경고하는 내용만 담겨 있었다. 이는 A씨가 영어 메일 내용을 잘못 해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논란의 발단은 아이유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음식점과 카페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 100그릇 등을 선결제 기부한 일이다. 이를 두고 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그녀를 종북 세력으로 몰아가며 광고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고, ESTA(전자여행허가제) 발급을 방해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더 나아가 과거에는 아이유가 북한 간첩이라는 황당한 주장이 담긴 유인물이 유포된 사례도 있었다. 유인물에는 그의 드라마와 뮤직비디오에 공작 의도가 담겼다는 내용이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이 논란의 발단은 아이유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음식점과 카페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 100그릇 등을 선결제 기부한 일이다. 이를 두고 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그녀를 종북 세력으로 몰아가며 광고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고, ESTA(전자여행허가제) 발급을 방해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더 나아가 과거에는 아이유가 북한 간첩이라는 황당한 주장이 담긴 유인물이 유포된 사례도 있었다. 유인물에는 그의 드라마와 뮤직비디오에 공작 의도가 담겼다는 내용이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아이유와 소속사는 이러한 루머와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사례를 선별해 고소를 진행 중이며 합의나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180여 명에 달하며, 그중 한 명은 아이유의 중학교 동창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법원도 아이유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한 누리꾼이 그의 히트곡 6곡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를 표절이라고 고발했으나 경찰은 범죄 성립 요건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각하했다. 또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8일 허위 고발과 관련해 "3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아이유는 논란 속에서도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가며 음악뿐 아니라 배우, 예능인,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대중의 사랑을 바탕으로 연예계 동료와 후배들에게 롤모델로 꾸준히 꼽히고 있으며 그 진정성은 팬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15년 동안 논란과 루머의 중심에 있었지만 아이유는 그럴수록 더욱 단단해졌다. 그의 진심 어린 음악과 메시지는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가 만들어갈 음악과 이야기가 대중에게 어떠한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김하영 기자(hakim0107@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