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의원은 “한 전 대표와 교류를 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을) 떠났다고 연락을 못 할 이유는 없다. 안부 인사도 하고 생각도 여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 전 대표에 대해 “제가 느끼기에 한 전 대표님은 참 바른 분이다. 정치 경험은 부족할 수 있지만 생각이나 지향점이 참 바르다”고 했다.
더불어 “(한 전 대표가) 원내 리더십을 확보하지 못했고, 세력이 약해 조금 억울한 일을 겪은 것도 분명히 있다”면서 “대선이나 다른 생각을 하기보다, 많이 지치고 상처를 받은 상태다. 조금 시간을 두고 생각을 정리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요즘 잠도 잘 못 자고 밥도 안 넘어가는데 술인들 넘어가겠느냐. 그래서 술 안 마신 지도 오래됐다”며 “마음이 참담하고 힘들고 막막하다”고 고백했다.
현재 보수를 어떻게 재건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밝힌 김 의원은 “실행 수단은 많이 없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며 “젊은 의원들끼리는 함께 교류를 많이 한다. 진보의 생각과 보수의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얘기를 하면서 서로 많이 배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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