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이 어마어마하다... 마지막에 박해일이 서래이름 부르면서 절규하는 장면도 너무 후유증남음.
스스로 정의롭고 직업적 자부심이 있던 유부남형사가 여자에게 빠져버려 모든것이 붕괴된다는게 어찌보면 그냥 기괴하고 더러운 불륜영화 같잖아? 근데 뭔가 모든 인간들 마음속에 몰래 감쳐둔 본능을 꺼내 보여준거 같아서 불륜인거같아도 비판을 못하는거 같음. 육체적인 사랑보다 정신적인 사랑의 후유증이 더 크다는걸 보여준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