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때는 그냥 가볍게 봤는데 여운이 오래가네
설원에서의 전투씬, 기차역에서 밀정 알아내는 씬, 얼어붙은 두만강 위에서 찍은 고뇌하는 장면, 거사에 성공하고 항공에서 찍은 샷
제일 많이 생각나는 장면은 김상현 고문받으며 괴로워하는 거랑 스테이크씬...
스테이크씬은 진짜 인간의 모든 절규를 다 담은 거 같아서 비통했음
영화의 줄거리가 조각조각 계속 생각나서 결국 밤새고 출근함ㅠ
진짜 모든 배우들이 구멍하나없이 완벽한 연기였다
그리고 공부인 자태 진짜 감탄스러움ㅠㅠ 밀정 찾을 때 모자 각도로 서로서로 연결되는 거 보고 순간 공부인인가? 의심했는데 아니어서 진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