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관계자는 26일 스포츠조선에 "배우 구교환이 시리즈 '내부자들'에 캐스팅됐다. 영화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정치깡패 안상구 역"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내부자들'은 2015년 개봉한 동명 영화의 세계관을 확장한 시리즈물이다. 앞서 지난 9월엔 배우 송강호가 영화 속 백윤식이 연기한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 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배우' 송강호와 '충무로의 기대주에서 대세 배우'로 성장한 구교환의 첫 만남이다. 위트와 페이소스가 공존하는 두 배우의 연기 조합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영화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안상구는 정재계 권력자들의 온갖 지저분한 일을 대신 처리해주던 조폭 두목. 논설주간 이강희의 배신으로 오른손을 잘린 채 나이트클럽 화장실 웨이터로 일하며 복수를 노리는 인물이다. 구교환이 연기할 안상구는 이병헌이 연기한 안상구의 프리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내부자들'이 2010년대를 배경으로 다뤘다면, 시리즈 '내부자들'은 그보단 앞선 1980~90년대를 관통하는 사건들과 인물들을 촘촘히 엮어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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