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경제와 정책 동향
-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탄탄한 성장을 보이며 달러 강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 지표의 호조와 더불어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보다 적게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달러 가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 또한,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의 보호무역 정책, 특히 관세 인상 정책이 달러 강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추가적인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글로벌 경제 상황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달러는 유로화와 엔화 대비 강세를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더불어, 중동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지역 불안정성이 커지고 국제유가와 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는 달러의 안전자산 선호를 높여 환율 상승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3. 국내 요인
- 정치적 불확실성: 비상계엄 사태 등 정치적 불안이 원화 가치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외국인 자금 유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원화의 약세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증가: 국민연금과 서학 개미들의 해외 주식 투자 확대는 달러 유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서학 개미들의 해외 주식 잔액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최근 5년간 매년 100억250억 달러가 외환시장에 환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한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액(250억~850억 달러)에 비추어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입니다.
- 해외 진출 증가: 한국 기업들이 해외 공장 설립을 위해 달러 수요를 늘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1기와 바이든 정부에 이어 트럼프 2기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