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임영웅이 고척돔에서 팬들과 만남을 가진다.
임영웅은 27일부터 29일, 내년 1월 2일~4일까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을 개최한다.
이는 올해 5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공연이 더욱 주목받는 점은 임영웅이 최근 DM(다이렉트 메시지) 논란 이후 팬들 앞에 서는 첫 공식석상이기 때문.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 속 자신의 SNS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임영웅이 "뭐요"라고 답하자 해당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 하네요"라며 "앞번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라며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무엇보다 임영웅의 주요 팬층은 중장년층인 만큼, 현 정국 사태에 무관심한 태도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동시에 정치적 소신발언이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반박도 이어졌다.
문제는 침묵이다. 임영웅을 비롯한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논란 이후 약 20일째 사과도, 반박도 없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마침내 팬들 앞에 서는 임영웅이 과연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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