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 속 가지각색의 한복을 제 옷처럼 소화해내고 있는 임지연에게서는 옥태영의 당당한 기개가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는 것. 특히 강한 컬러감 속에서 더욱 돋보이는 고고한 자태는 강렬하고 채도 높은 옥태영 캐릭터만의 개성이 드러난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하고 결국 해내고야 마는 옥태영의 확고한 존재감이 엿보이는 듯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조선 팔도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구가하는 천승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추영우의 스타일링도 이목을 끈다. 천승휘는 양반댁 서자에서 천상계 전기수가 된 복잡다단한 사연을 안고 있음에도 자유분방함과 넘치는 예술성으로 자신만의 삶을 개척했다. 이런 천승휘의 남다른 오라(Aura)를 견고하게 받쳐주는 화려한 의상들은 더욱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화려한 패턴부터 강렬한 색감까지 무대에 오르는 직업을 가진 만큼 한층 더 과감한 스타일의 한복이 눈에 띈다. 또한 은은한 빛깔이라 할지라도 원단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디테일한 요소를 놓치지 않아 보는 이들의 ‘덕심’(덕후와 마음 심 '心' 합성어)마저 유발, 예인다운 유려함을 살리는 추영우의 맵시가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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