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은 오늘(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24 ‘월간 윤종신’ 12월호 ‘속마음’을 선보인다.
윤종신의 신곡 ‘속마음’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예찬하는 곡이다. 타인에게 바로 이해받고 싶었던 마음이 중요했던 시절을 지나 몰라주는 사람을 향한 원망도 기꺼이 껴안을 수 있는 시절로 향하는 삶의 이행 과정을 담고 있다.
또한, 윤종신은 드러내고 싶은 동시에 감추고 싶은 복잡한 심리와 고독함으로 인해 점점 성숙해지는 태도는 물론 고민과 어려움은 나누는 것이 최선이라는 통념에 반대되는 자신만의 소신을 표현했다.
윤종신은 “예전에는 고민이나 갈등이 있으면 일단 털어놓으려고 했었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진 않은 것 같다. 혼자서 끙끙 앓는 시간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보상을 주기 마련이고 이를 토대로 얻는 경험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이번 호를 준비하며 혼자 하는 고민과 갈등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한 번도 내뱉은 적 없는 속마음을 노래를 통해 이해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말해지지 않은 속마음을 알아봐주는 사람처럼 희귀하고 소중한 존재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속마음을 그저 속마음으로 두는 건 아닐까”라고 했다.
싱글리스트 정현태 기자 hyntjng@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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