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공개된 스틸 컷에는 방원의 후궁이 된 채령과 영실의 달라진 태도가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이 원경과 방원 부부를 어떻게 흔들지 흥미도 자극한다. 먼저 이이담은 “채령은 원경과는 또 다른 강인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무너지다가도, 금방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소개했다. 그녀의 설명대로 채령은 원경의 몸종에서 후궁으로, 승은을 입게 되며 변화하는 인물. 그래서 이이담은 “첫 모습부터 마지막 모습까지 원경과의 감정선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가족과도 같이 신뢰하는 사이였다가 한 번에 남보다도 못한 사이로 틀어지게 되는 관계에 대해 깊이 고민한 이유였다.
반면, 이시아는 “영실은 왕의 아이를 가진 여자로서 방원을 정말 사랑하고, 그가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여 쟁취하고자 하는 강인한 면도 있다”고 소개했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 역시 그녀의 양면성이 모두 담겨 있다. 원경의 사람이었던 영실 역시 후궁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적대적인 관계로 돌아서게 된다고. 그래서 이시아는 “모성애도, 한 남자를 향한 절실한 사랑도 시청자 분들께 진실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동시에 의상과 메이크업에서도 각별하게 신경을 썼다. “영실은 파스텔 톤으로 원경과의 차이점을 뒀다. 메이크업 역시 좀 더 깨끗한 느낌으로 캐릭터 간 대비를 주려고 했다”는 것. 이렇듯 원경, 그리고 채령과 영실 등 왕의 여자들의 서로 다른 욕망과 비주얼을 보는 재미 역시 흥미를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기존 작품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 연기들이 많았다. 이런 부분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함께 전한 이이담과 이시아. 각각의 심리와 감정에 대한 관전 포인트도 남겼다. 이이담은 “원경과 방원 부부의 애증의 서사를 따라 주변에 많은 인물들이 어떻게 행동을 취하는지 보시다가, 알다가도 모를 사람 심리에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팁을, 이시아는 “치열한 감정 싸움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연기 에너지를 재밌게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콕 짚은 포인트를 보니, ‘원경’의 중심 서사에 다채로운 재미와 긴장감을 더할 이이담과 이시아의 활약이 더더욱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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