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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545l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250달러일 때 공직에 입문해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자랑스런 대한민국 정부의 공복으로 일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250달러이던 나라가
1000달러, 1만달러, 2만달러, 3만달러 시대를 여는 것을 보았고,
개발독재, 고도성장, 민주화를 차례로 경험하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이겨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나라, 이런 국민은 우리 밖에 없다고 생각해
늘 자랑스러웠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하여
여야가 합의하여 안을 제출하실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야가 합의하여 안을 제출하시면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겠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왜 거부권은 행사하면서
헌법재판관 임명은 거부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안타깝게도 저는 그런 말씀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과거에도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님은
위헌요소와 부작용 우려가 큰 법안에 대하여
국회에 재의요구를 부탁드렸고,
국회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여야 합의 없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 헌정사에는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헌법재판관이
아직 한 분도 안 계십니다.
그만큼 권한과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입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님도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이 끝난 후에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였습니다.

저는 또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념하되
대통령의 고유권한 행사는 자제하라’는
우리 헌법과 법률에 담긴 일관된 기조에 대하여
깊이 고민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조에도 불구하고
헌정사의 전례를 뛰어넘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기 위해서는
법률과 제도가 다 규정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정치적 슬기,
다시 말해 국민의 대표인 여야의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를 못할테니 그냥 임명하라”는 말씀은
헌정사의 전례를 깨뜨리라는 말씀이자,
우리 정치문화에서 더이상 토론과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만들라는 말씀이기에
깊은 숙고 끝에 저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번 비상계엄을 겪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얼마나 놀라고 실망하셨는지
절절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헌법재판관 충원이 얼마나 시급한 사안인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헌법재판관 충원 못지않게
헌법재판관을 충원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과 여야에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헌법과 법률,
그리고 우리 헌정사의 전례를 소중히 여기며
소통을 통한 합의로
이견을 좁혀가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오늘 국회는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가결하였습니다.
여야 합의를 청하는 말씀에 대하여
야당이 합리적 반론 대신
이번 정부 들어 스물아홉번째 탄핵안으로 답하신 것을
저 개인의 거취를 떠나
이 나라의 다음 세대를 위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더이상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보태지 않기 위하여
관련법에 따라 직무를 정지하고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겠습니다.

국무위원들과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은
평상심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흔들림없이 수행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한평생 공직 외길을 걸으며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는 동안
국정의 최일선에서 부족하나마 미력을 다해
국민 여러분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을
제 인생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익인1
길어
6일 전
익인6
아 나 짤 찾고있었는데
6일 전
익인2
걍 감옥길 걸으시길
6일 전
익인45
2222
6일 전
익인3
길어
6일 전
익인4
혀가 길다
6일 전
익인5
안 읽고 내렸다 나가 덕수
6일 전
익인7
응 나가
6일 전
익인8
(내용 없음)
6일 전
익인9
길어
6일 전
익인10
길어
6일 전
익인11
아길어
6일 전
익인12
어휴 김대중 대통령때부터 일해왔던 사람이 왜 ….
6일 전
익인13
야당2 여당1이 추천하기로 합의 봤다고 오백만번 말했는데 이건 안듣고 어휴 고집
6일 전
익인25
22고집
6일 전
익인42
33 추경호 멕이는 거임?
6일 전
익인14
요약좀
6일 전
익인58
멍멍 왈왈
6일 전
익인15
꺼지시긔윤
6일 전
익인16
길어
6일 전
익인17
길어
6일 전
익인17
3줄 요약해와
6일 전
익인18
길어 세줄요약해
6일 전
익인19
건국이후 총 16번 계엄 중 45년만의 16번째 계엄령을 선포하여 국민들의 생명과 신체를 위협하는 부역자로 역사의 이름에 남게 되는 걸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6일 전
익인20
합의할 생각도 없는 건 여당인데 왜 야당 탓만 구구절절
6일 전
익인21
줄여.
6일 전
익인22
길어
6일 전
익인23
아니 이미 합의해서 민주당2 국힘1 이렇게 추천한 인사잔아...
6일 전
익인26
2 여기서 이미 합의랬는데 뭔 더 합의..
6일 전
익인24
누가 늙은 오이 아니랄까봐..길다..
6일 전
익인27
"우리 헌정사에는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헌법재판관이 아직 한 분도 안 계십니다."
그야 한밤중에 계엄 때린 대통령이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양쪽에서 추천한 후보들인데 뭔 합의가 안 됐대

6일 전
익인28
헌법을 중요시 하는사람이 내란공범짓을해?
헌법이 필요할때만 찾고 필요 없으면 버리는 휴지조각인줄 알아? 넌 국민을 존경하지 않는다 국민 위에 서려고 했으니까.말년 진짜 험한데 무당이 그건 안알려 주셨나봐?

6일 전
익인29
(내용 없음)
6일 전
익인30
여야 합의 한 거 아니야??
6일 전
익인31
3줄요약좀!!! 길어
6일 전
익인32
🥱
6일 전
익인34
길다
6일 전
익인35
GIF
(내용 없음)

6일 전
익인36
아잇 길다
6일 전
익인37
한덕수 왜이렇게 됨
6일 전
익인38
핑계가 길다 다시
6일 전
익인39
혓바닥이 많이 기네 잘라주리?
6일 전
익인40
아 길어
6일 전
익인41
읽어보면 다 옳은 말이긴 함..
6일 전
익인55
22 거대야당 독재아니냐
6일 전
익인43
아 댓글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6일 전
익인44
왜 나쁜한덕수가 됐어요
6일 전
익인46
응 공범
6일 전
익인47
지렁이 너무 많다..
6일 전
익인48
뭐래 길어
6일 전
익인49
응 다음 내란범 내란동조
6일 전
익인50
그냥 깜빵이나 드가쇼
6일 전
익인51
길어 사한이 다른데 입에 맞는 것만 가져다 쓰면 ㅋㅋ 저 글만 보면 본인 잘못 1도 없는 줄
6일 전
익인52
말년개망 ㅋ
6일 전
익인53
(내용 없음)
6일 전
익인54
말년에 참 불명예다
6일 전
익인56
길어
6일 전
익인57
합의했는데 끝까지 거짓말..어차피 본인도 이 내란에서 얼마나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는 인물임
6일 전
익인59
셋바닥이 길다.. 더이상의 여야간 합의점은 끝났었고 당신은 임명만 했으면 역할끝났어 보류한것만으로도 계엄옹호가 된거라고
6일 전
익인60
읽어보면 옳은말이긴함… 다만 이번 계엄사태는 윤이 시작했고 여당이 계엄해제나 탄핵소추안 등 반대라도 던질 것이지 투표 자체에 참여하지않았는데 어떤 여야의 합의를 바라는거임? 여당이 합의할 생각도 없고 사태를 해결해나갈 의지 없이 오로지 자기들 이익만 추구하는 벌레집단인걸 알게된 후에 국민이 분노한거임

한덕수 당신의 결정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헌법은 국민을 수호하기 위해 있는거고 헌법을 지키는 사람들 안에서 합의든 뭐든 끌어낼 수 있던거라고 생각함. 잘못이 있다면 시류를 읽지 못했다는거

6일 전
익인54
ㅇㅈ 원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야 근데 애초에 여당이 투표에도 참여하지 않는 등 합의가 불가능한 태도로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합의를 할 수 있겠음. 공직자답게 원칙 고수하는 타입인 거 같은데 지금 상황은 그렇게 아름답게 합의할 만큼 여유롭지는 못함
6일 전
익인61
거대야당의 독재라고 양비론 펼치는 사람들은 그 거대야당을 만들어 낸 총선이 국민의 투표를 통해 실현된 거였음에도 계엄해제, 탄핵소추안 같은 국가 중대사안을 당론이라는 미명하에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은 순간부터 여당의원들이 헌법기관으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버린 거라는 걸 알아야 함.
6일 전
익인61
국민 모두가 하루라도 빨리 조속한 사태 해결을 바라는데 이제와서 이 모든 책임이 야권에 있다며 계속해서 책임론만 펼치는 다수의 여당의원들과 결정권자의 방만함을 이 순간에도 출혈이 이어지고 있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는 국민을 수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음.
6일 전
익인62
‘이 나라의 다음 세대를 위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 말이 다른 쪽으로 진심이길 바랍니다

당신이 하는 그 모든 말들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라서
지금 헌법재판관 6명인 이유가 민주당 때문인 거 누가 모릅니까. 전 민주당도 싫어합니다. 지금 위선이란 위선은 다 하고 있는데 역겨워요. 그런데, 당신이 한 모든 행위가 제 눈에는 내란동조죄 적용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보였습니다. 아마도 그 두려움은 윤석열의 탄핵이 성공할 경우, 비상계엄령과 관련된 각종 법적 조사와 후속 조치가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었겠지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이겨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나라, 이런 국민은 우리 밖에 없다고 생각해 늘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게요. 국제적으로 한국은 망한 거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았을 때, 뼈를 깎는 그 고통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모았던 금이 약 300톤이었습니다. 4년만에 IMF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성과였죠. 그 성과를 보고 외국에서도 한국을 달리보고 투자하기 시작했을 정도니까요. 덕분에 대한민국은 IMF 전보다 더 탄탄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런 국민들에게 또 다른 짐을 안겨주시는 겁니까

글쎄요, 당신이 하는 그 모든 말이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실망한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진심으로 실망했고 잘 가세요.
그래도 저라면 그렇게는 안 살았을 것 같아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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