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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2월 27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가수 배기성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제 2의 전성기? "인기는 태풍같아, 연연치않고 팬들과 노래로 소통"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이슈 초대석 시간입니다. 이 노래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아니 혹시 이 분을 모셨나 여러분 벌써 눈치 채셨을 것 같습니다. 연말 맞이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 보겠습니다. 가수 한 분을 모셨습니다. 요즘 커버곡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분이죠. 가수 배기성 씨 모셨어요. 어서 오세요.
◇ 가수 배기성 (이하 배기성)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배기성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저희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먼저 해 주세요.
◇ 배기성 :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 여러분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이렇게 또 만나 뵙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 박귀빈 : 감사합니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벌써부터 인사말씀을 해 주시는 것에서부터 너무나 힘이 나요.
◇ 배기성 : 가만히 있지 못해서 그래요 제가 입이. 원래 제가 과묵한 편이거든요. 평소에 근데 방송이라는 컨셉에 잡히면 뭔가를 해야 될 것 같고 뭔가를 보여드려야 될 것 같고 분명히 라디오 듣고 계시는 분들이 어떤 명분이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 명분을 또 제가 또 전해 드려야 되기 때문에.
◆ 박귀빈 : 네 전혀 부담 안 가지셔도 되고 솔직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하셔도 됩니다.
◇ 배기성 : 그래요. 그럼 재미없어요.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제2의 전성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커버복이 굉장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실감이 되세요?
◇ 배기성 : 실감은 되는데 제2의 전성기라고 하기엔 많이 부끄럽죠. 제가 데뷔한 지가 올해 31년 됐고 내년에 32년이 됐는데 인기라는 게 정말 태풍과도 같거든요. 비가 엄청나게 몰아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지는 게 인기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그런 거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 여러분들에게 항상 그 노래를 들려드리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가수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요즘 들으니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도 없고. 너튜브나 이런 것들로 인해서 이런 걸로 여러분들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이런 것밖에 없어서 그래서 노래라도 들려드려야겠다고 해서 시작을 하게 된 거예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많이 좋아해 주셔서 그건 정말 감사드리죠.
◆ 박귀빈 : 사실은 데뷔하신 지 내년이면 32년이 됐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야 너무나 익숙한 분이고 워낙 히트곡이 많잖아요.
◇ 배기성 : 〈내 생에 봄날은>, 〈가라가라>. 전에 들려드렸던 〈겨울이야기>는 겨울 시즌송이라 또 너무 감사하게 매번 겨울 때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도 이 노래가 늘 나오니까
◆ 박귀빈 : 제가 가수분들이랑 얘기를 하다 보면 이렇게 시즌송은 꼭 한 곡씩 갖고 계시는 게 좋겠더라고요.
◇ 배기성 : 꿈이에요 꿈. 사실은. 근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히트 치기가. 그래서 여름 이야기 또 하나 만들어서. 여름, 겨울, 여름, 겨울.
◆ 박귀빈 : 봄 이야기, 여름 이야기, 가을 이야기, 겨울 이야기 다 가면 좋죠.
◇ 배기성 : 추석 이야기, 연말 이야기, 설 이야기, 구정 이야기, 신년 이야기 이런 거 다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박귀빈 : 맞아요. 매해 계속 나가는 이런 시즌송도 앞으로도 기대를 하겠고 32년 되셨는데 10대, 20대 젊은 친구들도 많이 알아보죠?
◇ 배기성 : 요즘에 많이 알아보시고 특히 커버가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 그리고 걸그룹 노래 위주의 노래를 하다 보니까 많이들 아시는데, 많이들 오해들 하세요. 제가 코가 크다 보니까 '성룡이 노래를 부르고 있네'라든지 '신인 치고는 많이 늙었다' 그런 오해를 먼저 드리고 나서 '아 이렇게 오래 활동하고 있는 가수구나'라고 많이들 알아주셔서. 특히 요즘에는 커버 노래 중에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를 하나 커버를 했는데 그것도 생각지도 못하게 빵 떠버려가지고.
'소주핑'된 하츄핑, "꼬맹이들이 아버지가 불러주는 것 같다고..."
◆ 박귀빈 : 어떤 곡 말씀하시는 거예요.
◇ 배기성 : 하츄핑이라고 〈처음 본 순간>이라는 노래인데 그거를 저는 몰랐거든요. 그 노래를 몰랐어요. 이걸 꼭 불러야 된대요 동생이. 같이 편집하고 너튜브 작업하는 동생이 30대라 요즘 MZ의 끝 세대거든요 그 친구가. 이건 무조건 불러야 된대요. 지금 거의 엄마 아버지한테는 난리 났다. 그래서 정말 하기 싫은 거 억지로 불렀어요. 진짜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걸 내가 왜 해야 되니. 난 지금 애도 없고 지금 결혼도 결혼해 갖고 애도 없는데 이걸 내가 왜 불러야 되니라고 해서 불렀는데, 정말 너무나도 감사하게 원래 윈터 씨가 이 노래를 불렀거든요. 근데 확실히 남자의 목소리는 남자가 안다고 남자 꼬맹이들이 제 목소리의 노래를 듣고 아버지가 불러주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심지어는 행사나 이런 데 가면 하츄핑을 꼭 불러달라고 해요. 애들이랑 같이 오면 가족 모임 같은 그런 행사에서는 하츄핑을 꼭 불러달라고 그래서 불렀던 적도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너무너무 하기 싫어서 부르신 것 치고는 너무 즐겁게 유쾌하게
◇ 배기성 :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하기 싫은데 빨간불만 들어오면 해야 된다는 어떤 사명감과 명분을 만들어야 된다고.
◆ 박귀빈 : 그렇지 않아도 중간에 말씀을 하셨는데 늘 궁금한 게 곡 선정은 누가 하시나요?
◇ 배기성 : 곡 선정은 어찌 됐든 간에 40, 50대 분들을 위한 커버를 했었어요. 한 4, 5년 전에. 근데 그분들이 노래를 너무 좋아해 주시긴 한데 좋아요 이런 걸 잘 못 누르시더라고요. 그래서 조회수도 많이 안 올라오고. 그래서 이번에는 그러면 나도 도전해 볼 만한 것들을 해보자 해서 시작을 했던 게 뉴진스의 하니 씨가 〈푸른 산호초>라는 노래를 불렀길래 이 노래는 제가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노래라 그럼 이 노래를 한번 불러보자. 근데 예상외로 많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이거다 해서 그냥 꽃가루 인생처럼 괜찮다는 아이돌 나오면 거기에 딱 달라붙어서 가고 또 갈아타는 거죠. 꽃가루 인생처럼. 괜찮은 걸그룹 노래가 나오면 바로 또 달라붙고. 그래서 그 친구들의 덕을 많이 보고 있죠.
◆ 박귀빈 : 근데 커버송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커버송 많이 하잖아요. 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건 아니에요. 그런데 커버 하시는 곡들마다 워낙 화제가 되니까 뭔가 배기성 씨만의 매력으로 그거를 재창조하신다는 거죠.
◇ 배기성 : 그거였던 거예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요즘에 걸그룹과 아이돌 노래 노래를 들어보면 다 이쁘장한 목소리에다가 그런데 그런 노래에 제가 거친 보이스를 입히다 보니까 약간 센세이션 하신가 봐요. 깜짝 놀라서 '아니 이 노래가 이렇게 변신이 되는구나' 그래서 하츄핑 불렀을 때도 '골목핑, 뒷골목핑, 소주핑' 그리고 백기성 씨가 부르면 다 소주를 왜 불러일으키느냐.
◆ 박귀빈 : 하츄핑을 들으면서 소주 생각이 나는.
◇ 배기성 : 그런 핑 이런 것처럼 걸그룹과 아이들 노래를 들었을 때도 지금까지 들었던 어떤 그런 노래보다는 강하고 힘이 있는 그런 목소리라고 해서 많이들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 박귀빈 : 모든 곡이 여러분 다 보시면 알겠지만 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노래와 영상이긴 한데 로제의 〈아파트> 같은 경우는 그 노래 자체가 워낙 해외적으로 큰 스테이션을 일으켰기 때문에 배기성 씨의 그 커버곡도 대단하게 인기 많아요.
◇ 배기성 : 그 커버도 리스트에 올라와 있어서 그 노래가 발매하고 이틀 뒤에 바로. 바로 이걸 해야 된다고 그래서 근데 영어더라고요. 아 나 못한다. 그리고 브루노마스가 있어서 브루노마스는 건드리면 안 된다. 브루노마스가 형 몰라요 그러더라고요. 아 그러면 해보자 그래서 급하게 했는데 심지어는 지금 물도 안 들어왔는데 혼자 노를 젓고 있는데 마침 물이 들어왔다고 그래서 너무 감사드리죠.
◆ 박귀빈 : 아니 근데 그 곡도 너무 반응이 너무 좋았잖아요.
◇ 배기성 : 네네 그게 한 100만 넘었죠.
◆ 박귀빈 : 그 훅이라고 하는 '아파트 아파트' 이것도 배기성 씨만의 목소리로 거칠게.
◇ 배기성 : 네 로제 씨와는 전혀 상반된. 그래서 심지어는 로제 씨가 만든 아파트는 이쁜 아파트고 제 아파트는 철근 콘크리트가 한 4개씩 박혀 있어서 절대로 무너질 일이 없는.
◆ 박귀빈 : 공사 방식이 다른.
◇ 배기성 : 예 공사 방식이 다른.
◆ 박귀빈 : 굉장히 골조가 튼튼한. 절대 무너지지 않는.
◇ 배기성 : 천년이 지나도 안 없어질 아파트라고 많이들 좋아해 주셨어요.
◆ 박귀빈 : 맞아요. 오늘 청취자분들도 지금 문자 엄청 많이 보내주시네요. 청취자님이 가사 적어주셨고, 청취자님이 '오 벌써 분위기가 업 되고 연말 같아요' 다른 청취자님은 '내 생애 봄날은 이거 부르셨으니까 이제 내 생애 여름은 온다로'
◇ 배기성 : 내 생애 봄날은도 많이 또 제목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러니까 원래 제목이 내 생애 봄날은 점점점인데 봄날은 간다, 내 생애 봄날은 간다 이렇게 해서 노랫말이 가수가 노랫말 따라간다는 말이 있어요.
◆ 박귀빈 : '간다' 없는데.
◇ 배기성 : 내 생애 봄날은 간다고 그래서 한 7년 정도 가 있었거든요. 동시에 히트된 '가라가라'. 그다음 앨범이 '꺼져'예요.
◆ 박귀빈 : 뭔가 연결이 되는데요?
◇ 배기성 : 그래서 진짜 한 7년 정도 꺼져 있었거든요. 어떤 방송이든 어디든 가면 노래를 바꿔서 불러요. 내 생애 봄날은 '온다' 이렇게 해서. 그 노래를 부르니까 진짜 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청취자 여러분들도 마음가짐을 긍정적으로 가지시면 내가 원하는 거 언제든지 얻을 수 있으니까 이제부터라도 내 생애 봄날은 온다를 그렇게 크게 외쳐주시면 좋겠습니다.
캔 재결합 계획? "늘 있다, 우리 싸워서 헤어진 것 아닙니다"
◆ 박귀빈 : 청취자님이 '캔 재결합 계획은 없나요?'
◇ 배기성 : 있습니다. 늘 있죠. 근데 저희가 캔을 21년 정도 같이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이종원 씨가 조금은 각자의 길을 해보고 쉬고 싶다고 그러셔 가지고 "그러면 나 혼자 활동하고 있을 테니까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이렇게 했죠.
◆ 박귀빈 : 재결합 콘서트 하면 지금 4050세대 난리 날 듯요. 이렇게 문자 주셨어요. 난리 날 것 같다고요
◇ 배기성 : '니네들 싸워서 헤어졌냐' 막 그러시는데 다 늙어갖고 무슨 싸웁니까?
◆ 박귀빈 : 그런 루머가 있었던 것 같긴 해요.
◇ 배기성 : 저는 들은 적이 없는 루머예요. 담당 PD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 어디서 이상한, 그러니까 YTN도 이런 거 들으면 안 돼요. 이상한 거 자꾸.
◆ 박귀빈 : 늘 정확한 뉴스만 전해드리기로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기로 하고 싸우신 적 없습니다. 언제든 기회가 되면 재결합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배기성 : 하고 싶죠 저는.
100만 넘는 커버곡도... 유튜브 수익? "30만 원 벌었다, 저작권때문에..."
◆ 박귀빈 : 그날을 기대해 보고 싶고요. 청취자님이 '소주핑 님 나오셨네요. 커버곡 앨범 하나 내주세요.' 커버곡으로 된 앨범.
◇ 배기성 : 안 그래도 그 얘기를 회사에서 하고 있는데 커버송은 사실 그냥 노래만 부르는 거잖아요. 그래서 정식으로 회사에서 그러면 제대로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고 앨범을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그래서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데.
◆ 박귀빈 :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배기성 : 근데 굳이 그냥 이렇게 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돈 안 들이고 가수들 MR 뺏어다가 부르면 되는데 뭘 돈을 들여서 합니까. 다 좋아해 주시는데.
◆ 박귀빈 : 특별히 아쉬운 거 없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그냥 유튜브 많이 보셔라.
◇ 배기성 : 그럼요. 왜냐하면 돈 버는 건 없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죠.
◆ 박귀빈 : 맞습니다. 유튜브 수익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 배기성 : 30만 원 벌었습니다.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저는 정말 오로지 여러분들이 알아주셔야 되는 게 이걸 하는 이유는 여러분들과의 소통과 여러분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
◆ 박귀빈 : 듣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불러주시는 거네요.
◇ 배기성 : 3분짜리인데 투자하는 시간이 3일이 걸려요. 영상도 찍어야 되고 신곡이기 때문에 제가 다 노래를 알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 박귀빈 : 그렇죠 다 또 익히셔야 돼요.
◇ 배기성 : 바로 익혀야 돼요. 외우는 게 아니라 익혀야 돼서 한 줄 부르고 녹음하고 한 줄 부르고 녹음하고 이렇게 해서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러니까 오로지 진짜 돈을 떠나서 30만 원 벌어요. 로제 아파트 30만 원 벌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런 노력을 하고 계신다는 여러분 알아주시길 바라고요.
◇ 배기성 : 알아주십시오.
◆ 박귀빈 : 좋아요. 구독 많이 눌러주시고요. 근데 이분이요. 네 노래만 하시는 거 아니라 연기도 하세요. 지금 뮤지컬 배우로 굉장히 잘 나가시는 분이에요. 지금 작품하고 있는 거 있으세요?
◇ 배기성 : 네 지금 2개 하고 있습니다. 제 오감을 지금 총동원하고 있는데 〈써니텐>이라는 작품이 하나 있고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있는데 써니텐은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정말 깨발랄하고 제가 멀티 역을 하고 있는데 1시간 반 공연 때 옷을 24벌 갈아입어요. 거기다 춤도 춰야 되고 그리고 해피한 일이고. 그렇게 해서 계속 2년째 하고 있고 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말 그대로 김목경 씨의 노래를 저희가 승인을 받고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내용을 토대로 한 창작극이에요. 그 노부부의 아버지 역을 맡아서 지금 베이비복스의 이희진 씨하고 연기자 홍경인 씨하고 같이 지금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두 개 다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고 있어요.
노래방 애창곡 1위 '천상연,' 리메이크해준 비투비 이창섭에게 "아주 올바른 일 하셨다"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최근에 아이돌 비투비 멤버 이창섭 씨가 캔의 천상연 리메이크해서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배기성 : 아주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히트를 쳐주시고. 이창섭 씨가 천상연을 불러주고 나서 천상연을 좋아했다는 분들이 너무 많으세요.
◆ 박귀빈 : 천상연 한 소절만 들어도 여러분 다 아실 걸요. 노래방에서 인기곡 1위입니다. 여러분 남성분들 이 노래 한 번씩은 다 부르셨을 거 같아요.
◇ 배기성 : 다 불렀죠. 그러니까 98년에 나왔어요. 20년이 훨씬 더 넘는 노래인데 그냥 자기만 갖고 있는 자기만의 애장곡으로 갖고 계시다가 이창섭 씨가 이 노래를 부르니까 난리가 난 거죠. 숨어 있던 내 노래가 드디어 나왔다 그래서 지금 막 남자들이 들끓어요. 형님 제가 이 노래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러는데 안타깝게도 그건 제가 부른 노래가 아니거든요. 이종원씨가 불렀고.
◆ 박귀빈 : 두 분이 같이 부른 거 저 봤는데?
◇ 배기성 : 같이는 활동을 하니까 불렀고 그때 당시에는 노래를 이종원 씨의 목소리가 훨씬 더 좋고. 그래서 저는 그때 〈오늘도 참는다>라는 노래를 불렀고 그리고 제가 내 생애 봄날은 제가 혼자. 약간 그런 식이어 가지고 그리고 이종원 씨가 부른 노래가 다시 재해석이 되고 너무 많이 해서 좋아해 주시니까. 라디오를 듣고 계시는 우리 아이돌 여러분 캔 노래가 많아요.
◆ 박귀빈 : 캔 좋은 거 진짜 많아요. 많은 분들 진짜 좋아하고 계시고 신곡 혹시 계획 있으세요?
◇ 배기성 : 지금 계속 내고 있잖아요. 3일에 한 번씩. 3일에 한 번씩 지금 내고 있잖아요. 죽을 것 같아요. 이게 저한테는 다 신곡이에요.
◆ 박귀빈 : 맞죠 맞죠. 그리고 신곡이 맞죠. 배기성 씨만의 느낌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신곡이 맞죠.
◇ 배기성 : 근데 오히려 저는 개인적으로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커버를 하지만 제 노래가 점점 많이 늘고 있어요. 새로운 것들을 도전하다 보니까 다 제 거가 되다 보니까 늘 신곡처럼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아 너무 좋습니다. 시간이 훌쩍 갔습니다.
◇ 배기성 : 이거 1시간짜리 방송 아니에요?
◆ 박귀빈 : 너무 짧게 모셨네. 이러시면 안 되는데
◇ 배기성 : 이제 입 좀 풀렸는데 가라고요?
◆ 박귀빈 : 죄송해요. 다음에 한 번 더 오세요.
◇ 배기성 : 역시 YTN라서 뭔가가 달라요.
◆ 박귀빈 : 새해에 다시 오시면 저희가 꼭 그때는 시간을 더 많이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배기성 : 30분 부르실 거면 안 올 겁니다. 적어도 45분 이상은 불러주셔서.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저희가 꼭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연말 인사 한 말씀 해 주세요.
◇ 배기성 : 올해 한 해 정말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고요. 내년이 2025년 그 뱀의 해잖아요. 청색 뱀의 해인데 의미를 한번 찾아봤더니 긍정과 성공의 길이라고 하니까 내년에는 여러분들 꼭 원하시는 거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박귀빈 : 네 배기성 씨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늘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배기성 :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박귀빈 : 배기성 씨였습니다.
이은지(yinzhi@ytnradi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