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일 페이스북에서 관외 사전투표에 참여한 청년층에 대해 “자기가 투표할 후보를 잘 모른 채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주장은 관외 사전투표 표심이 국민의힘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해석됐다.
그러나 청년 유권자들을 폄하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실컷 이기던 국민의힘 후보들이 막판에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관외 사전투표를 마지막에 개표하는 지역구들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관외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에 대해 “일시적으로 다른 지역에 여행 중인 분들도 있지만, 군인, 대학생, 그리고 고향집을 떠나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2030 직장인들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 유권자들의 문제는 자기가 투표할 후보를 잘 모른 채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선거공보물도 받아보지 못했고 후보자의 유세도 들어보지 못 했고, 그 흔한 명함 한번 받아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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