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2.3에 시민들이 대거 나와서 군인들 설득하고 진압하려 노력한 게 진짜 기적인 것 같음

나는 서울에서 엄청 멀리 떨어진 지방이지만 10시 반에 가족 다 같이 뉴스로 계엄령 선포를 실시간으로 봤었는데 부모님이 청년 때 광주에서 최루탄 가스 냄새 맡고 출퇴근 하시던 세대라 일 끝나면 무조건 바로 집으로 오라고 얘기하면서 착잡한 맘에 다 같이 아무 말도 못하고 얼어붙어 있었는데 앞서 진행되는 뉴스에서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한마음으로 달려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는 거 보고 놀랍고 대단했음.. 내란수괴도 감히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국민성과 기적의 실현이었어

[익인1]

시간지날수록 정말 그 일이 얼마나 기적이었는지 느끼게 됨

[익인2]

국회의원 국민 둘다 경험있어서 가능한 기적이었음 광주가 교과서잖아… 아직도 안믿겨.. 트라우마인데 경험잇으신 분들은 너무 공포였을듯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