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장 대기실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김수현은 "정말 좋은 작품을 만나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영광이다. 다시 한번 ('눈물의 여왕') 박지은 작가님 정말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올해는 바쁘게 꽉 차게 보냈다. 10년 만에 아시아 투어도 했는데, 제가 투어를 하며 정말 많이 울었다. 팬들을 만나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올 한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사랑받은 김수현에게 '눈물의 왕자'라고 칭하자, 김수현은 웃으며 "(제가 용띠인데) 용의 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AAA 2024'에 참석해 연말까지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한 한 해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제가 4년여 만에 AAA 시상식에 다시 왔다"며 "가수와 배우들이 함께 하다 보니 다른 시상식과 느낌이 다르다. 다른 세상에 온 느낌이다. 잘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출연 작품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흥행 보증 수표'가 된 김수현. 그에게 작품 보는 눈이 좋은 건지, 그를 캐스팅한 작품이 소위 '김수현빨'을 받는 건지 물었다. 김수현은 겸손하게 "작품이 좋은 거죠"라며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차기작으로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넉오프'를 택했다. 김수현은 "지금은 '넉오프'를 촬영하고 있다. 절반 정도 촬영했고 계속 진행 중이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다. 그 전 작품에서 사랑꾼이었다면 이번에는 사기꾼 같은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수현은 극 중 '짝퉁왕' 김성준 역을 맡았다.
김수현은 "'넉오프'에서는 아버지 역할인 유재명 선배와의 브로맨스를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유재명 선배님과 호흡이 너무 잘 맞고, 선배님이 잘해주셔서 많이 가까워졌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쉬는 날에도 만나기도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수현은 "내년에는 '넉오프'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또 다음 차기작을 고민하려고 보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내년에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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