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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데뷔 10주년을 맞은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돌아온다.
여자친구는 내년 1월 6일에는 신곡 음원을 선공개하고, 13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Season of Memories)를 정식 발매한다. 여자친구가 6인 완전체로 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 2020년 11월 세 번째 정규 앨범 '회: 발푸르기스의 밤'(回: Walpurgis Night)을 발매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특히 이번 스페셜 앨범은 지난 2015년 결성한 여자친구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나오는 음반이라는 점이 뜻깊다.
더불어 이번 신보는 오랜 공백을 딛고 나오는 것이기에, 여자친구가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그동안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대표되는 특유의 '청순' 콘셉트부터 '시간을 달려서', '밤'으로 이어지는 아련한 음악, 그리고 '애플'과 '마고' 등 매혹적인 곡까지 다채로운 곡을 선보여왔다. 어떠한 장르도 소화 가능한 이들이기에 여자친구가 시그니처인 '청순' 혹은 '아련'한 노래로 돌아올지, 시간이 흐른만큼 성숙한 면모를 선보일지 팬들의 즐거운 추측이 이어진다.
신곡과 관련, 쏘스뮤직은 최근 뉴스1에 "여자친구는 데뷔 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고, 그 속에는 항상 팀 특유의 감성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곡에도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포인트가 많이 있다"라며 "듣는 순간 '이게 여자친구지'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라고 덧붙인 뒤 기대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여자친구는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도 직접 만난다. 여자친구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내년 1월 17~19일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단독 콘서트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개최한다. 이들의 단독 공연 역시 2020년 이후 5년 만으로, 10주년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며 여자친구에 대한 대중의 호응을 짐작게 했다. 또한 여자친구는 국내 팬들을 만나는데 그치지 않고 오는 3월 9일 오사카, 11일 요코하마, 14일 홍콩, 29일 타이베이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또한 이달 10일에는 딩고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킬링 보이스' 영상을 공개, 여전한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그러면서 과거 노래들을 들려줘 K팝 팬들의 추억을 소환,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내년 1월 7일부터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리듬 게임 '슈퍼스타 여자친구'가 약 3개월 동안 재오픈, 팬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자친구는 지난 2020년까지 활발히 활동해오다가 2021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멤버들이 각자 새로운 회사를 찾으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다시 뭉쳤고, 오랫동안 여자친구를 기다린 팬들을 위해 음반부터 콘서트, 각종 콘텐츠까지 '각 잡고' 준비해 돌아왔다. 팬들을 사랑하는 멤버들의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 덕분에 이들의 컴백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진다.
이에 쏘스뮤직은 "팬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하나로 모여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여섯 멤버가 오랜만에 다 같이 진행한 첫 단체 스케줄이 '킬링 보이스' 촬영이었는데, 최근 공개된 이 영상이 큰 관심을 받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여자친구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는 멤버들의 바람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내년 1월 6일 음원 선공개, 13일 신보 발매 그리고 콘서트까지 많은 활동이 준비돼 있으니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