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분쟁 중인 가운데 독자 행동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27일(한국 시각)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에서 개최된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에서 베스트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소감을 위해 나선 민지는 그룹명 언급 없이 현장에 자리한 팬들에게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민지는 "저희가 AAA에서 3년 연속으로 상을 받게 됐는데 너무 감사하다. 팬분들도 너무 감사하고 멤버들 너무 고맙다. 항상 함께 해주시는 헤어메이크업 스태프, 매니저 분들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결국 뉴진스는 분쟁 중인 어도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데뷔 이후 지난 3년 간 서포트를 해준 어도어에 대한 언급 없이 자화자찬 수상소감을 전한 뉴진스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가 계약을 위반했으므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일, 디스패치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템퍼링,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민희진은 지난 9월 30일, 다보링크의 실질적 소유주인 A회장을 만나 3시간 가량의 미팅을 가졌고, 이를 주도한 건 뉴진스 멤버의 큰아빠 B씨였다. 이 만남에 대한 증거로 매체는 한 카니발에 탑승한 뒤 강남구 청담동 모처의 A회장 자택으로 들어가는 민희진과 B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화다는 사실을 법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지난 3일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후 뉴진스는 지난 14일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 SNS 계정을 만들면서 독자 행보에 나섰다.
뉴진스의 독자 행보에도 어도어는 자사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어도어는 지난 27일 “아티스트의 초상을 조합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 및 판매한 자의 범죄 행위에 대해 수백만원의 벌금형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며 “심각한 수위의 모욕성 댓글을 작성한 피고소인들에 대해서도 벌금형이 여러 건 선고됐다. 이 외에 악성 게시글을 익명으로 작성한 경우에도 피의자가 특정되어 경찰 수사 및 법적 절차가 여러 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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