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 대표 연말 음악방송 프로그램을 접수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지난 28일 방송된 일본 NTV ‘발표! 올해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 ~연간 뮤직 어워드 2024~’(이하 ‘연간 뮤직 어워드 2024’)에 출연해 특유의 키치하면서도 트렌디한 퍼포먼스로 현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연간 뮤직 어워드’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자체 순위를 집계해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노래 톱100’을 발표한다. 아일릿의 ‘Magnetic’은 이 랭킹에서 해외 아티스트의 곡 가운데 최고 순위인 14위를 차지하며 현지 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아일릿은 먼저 ‘Cherish (My Love)’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경쾌한 리듬에 맞춰 다양한 손하트를 만들고, 마법소녀가 변신하는 듯한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동작 등 당찬 소녀의 감정선을 녹여낸 퍼포먼스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이어진 ‘Magnetic’ 무대에서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아일릿은 일본 유명 개그우먼 듀오 간바레루야와 함께 ‘Magnetic’ 퍼포먼스를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 위에 통통 튀는 매력을 녹여낸 포인트 안무는 시청자들에게 ‘슈퍼 이끌림’을 선사했다.
한편 아일릿은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폭발적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들은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신인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는데, K-팝 걸그룹이 이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건 약 13년 만이다. 아일릿은 오는 30일 T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 출연해 ‘Magnetic’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어 올해 마지막 날에는 ‘홍백가합전’ 무대에 오른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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