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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A 2024 뉴웨이브·베스트 뮤지션· 베스트 아티스트]

[정보/소식] "화·울분 해소됐던 2024년" 비비, 스스로 증명한 가치 [인터뷰] | 인스티즈

https://naver.me/F88oeMGe

[스타뉴스 | 방콕(태국)=윤상근 기자] 올 한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난 비비(김형서)가 최고의 활약을 내년에도 이어가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다.

27일 오후 7시(한국 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에서 AAA 뉴웨이브, 베스트 뮤지션, 베스트 아티스트 등 3관왕을 달성했다.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맹활약이었다. 가수 비비로 활약한 것도 모자라 배우 김형서로의 멋진 도약을 알린 2024년이었다. R&B 힙합 장르를 넘나들며 블랙뮤직 신에서의 매력적인 존재감을 펼쳐온 그는 지난 2월 히트곡 '밤양갱'을 통해 일약 '음원 퀸'으로 올라섰다. '어둠의 아이유'라는 매력적인 수식어도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상반기가 '어둠의 아이유'였다면, 하반기는 배우 김형서의 재발견이었다. 영화, 드라마, OTT 등 여러 플랫폼을 넘나들며 주조연급 롤을 소화한 그는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와 SBS '열혈사제2'에서 멋진 활약을 펼쳤다.

뜨거운 열기로 방콕을 수놓은 'AAA 2024' 시상식 당일 스타뉴스와 만난 비비는 2024년 자신의 활약에 대해 자평하며 "뭔가 모든 힘들었던 것들이랑 화, 울분 등 살면서 쌓여온 그런 것들이 좀 많이 해소되는 해였던 것 같다"고 다소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놓았다.

"뭔가 다들 열심히는 하잖아요. 근데 저도 그냥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열심히 한 데다가 거기다가 이제 운까지 겹쳤던, 진짜 좋았던 한 해 같아요. 사실 매번 이랬으면 좋겠는데요. (올해) 이런 기억만으로도 사실은 죽을 때까지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너네 할머니가 말야, AAA에서 상을 받았어' 하면서... 이제 아마 그렇게 기억이 될것 같아요. 하하."

비비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AAA' 무대에 대해 "일단 제가 진짜 좋아하는 가수분들이 다 오셔서 너무 좋다. '여돌 덕후'라서 너무 즐겁다"며 "그리고 따뜻한 나라에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내년에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회사에 돈을 좀 많이 못 벌어다줬다. 올해 작업하고 드라마 찍느라 돈을 많이 못 벌어다 드렸는데 내년에는 회사에 돈을 더 많이 벌어다주고 싶다"며 "가수 커리어만 보면 11년 됐는데 내년은 넥스트 챕터로 가는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제 앨범의 콘셉트가 로맨스는 사실 다 정해져 가지고 나오는 거라서 다음에 어떤 곡을 낼까 이런 생각은 지금은 안 하고 있고 만약 새 작업에 들어간다면 이번에는 진짜 나만을 위한 작품을 성적에 상관없이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비비는 "내가 어떤 모양새든 어떤 상황이든 사랑을 해 주셨다. 내가 항상 좋은 모습은 아니기도 하고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며 "그럼에도 사랑해 주신다는 게 분명히 그냥 가수 비비가 아닌 인간 김형서를 사랑해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감사한 마음이 엄청 있다. 이 칭찬이 진짜 제 모습의 원천"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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