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두 분이 사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대학생 박아무개(22)씨는 ”친구 분들이랑 다같이 연말 여행을 다녀오는 길이었다”고 했다. 사고 직전 박씨가 부모님과 나눈 메신저 대화(사진)는 아버지가 심부름을 시키는 일상적인 내용이다. 순간 아버지가 ‘잠깐 있어’라고 말을 멈춘 뒤, ’착륙 못하는 중’ ’유언해야 하나’라고 말을 이은 뒤 대화는 멎었다. 박씨는 ”처음에 별 일이 아닌 줄 알았다. 뉴스 속보를 보고 나서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며 고개를 떨궜다. ”나는 형제도 없어서 외동이에요. 천애고아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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