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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브라이언이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팬미팅을 취소했다.
브라이언은 29일 SNS를 통해 “오늘 아침에 있었던 비행기 추락/사고 때문에 마음이 너무 무겁다. 정말 그 마지막 순간까지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지. 오늘은 꼭 그 비행기 탑승 했었던 모든 탑승자분들 그리고 그 탑승자 가족분들, 친구, 지인들 위해서 기도 부탁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애도의 글을 올리며 내년 1월 10일 생일을 맞아 예정된 생일파티 및 팬미팅 개최 취소를 공지했다.
브라이언 소속사는 “금일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과 유가족분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1월 10일 생일파티 및 팬미팅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같이 애도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되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며 “브라이언 님과 팬 여러분의 만남의 자리를 꼭 마련하고자 열심히 준비한 가운데 취소라는 결정에 대해서 팬 여러분께서 많이 서운한 마음은 있으시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팬미팅 참석을 위해서, 장거리에서 오시는 분들, 해외팬분들, 긴 시간 직접 대면으로 못 보셨던 팬분들, 그 외 모든 팬분들. 참석하시려고 많은 애를 쓰셨을 텐데 너무 감사한 마음 전해드리고 싶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추후 더 좋은 기회로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 여파로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가운데, 연말 시상식이 취소되고 주요 방송 프로그램이 결방하고 뉴스특보가 편성되고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