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MBC 연기대상’은 개최 당일인 오늘 오전까지도 개최 여부를 두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다.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179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났다.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화재가 났으며, 생존자는 승무원 2명 뿐이다.
충격적인 사고에 연예계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말 예능은 결방을 결정하고 뉴스특보를 긴급하게 편성했다. 사고 당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4 MBC 연예대상’도 포토월 취소에 이어 시상식을 취소했다.
정부는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여객기 추락 사고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국민들 역시 슬픔에 빠졌다. 연말을 장식하는 시상식들 역시 눈치게임이 시작됐다.
‘MBC 연기대상’ 외에도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MBC 가요대제전’, ‘KBS 연기대상’, ‘SBS 연예대상’이 줄줄이 고민에 빠졌다. 국가애도기간인 만큼, 한해를 돌아보고 시상하며 축하하는 자리를 갖는 게 현 상황에 옳은지 논의에 들어갔다.
‘MBC 연기대상’이 개최를 12시간도 채 남기지 않고 고민에 빠진 가운데, 국가애도기간에 그대로 진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다른 시상식들 역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그대로 진행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https://naver.me/I55TVn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