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가 데뷔 초 겪었던 탈퇴 서명 운동을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SBS ‘바디멘터리 -‘살’에 관한 고백’에는 여성 가수 김완선, 한승연, 전효성, 소유, 화사가 출연해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화사는 “‘화사다움’이라면 아무래도 당당함인 것 같다. 그 당시에 기준에 반하는 짓을 다 했다. 그때는 머리가 길어야 한다고 했는데 바로 숏컷을 잘랐다. 무슨 근거없는 자신감인지. 여태 없었던 걸그룹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등장한 22년 차 스타일리스트는 “아이돌 스타일링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 과감함은 있어야 하지만 그 안에 아이돌의 예쁨이 있어야 한다. 애매한 기장보다는 딱 붙고 짧고 몸매가 보이는 것들이 특징인데, 그걸 깬 게 화사다. ‘나는 이런 체형이니 이런 식의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는 게 확실했다”고 했다.
그러나 스타일이 확고했던 화사에게 돌아온 것은 탈퇴 서명운동이었다. 화사는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숙명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때 당시에는 되게 타이트했다”며 씁쓸해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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