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미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무안공항 사고와 관련해 항공기 정비 문제를 지적하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실한 항공사들에 대해 관계 당국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필요시 허가 취소도 검토해야 한다”며 항공 안전 강화를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어 “우후죽순 늘어난 부실 항공사들이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며 과거 항공사와 관련된 논란들을 상기시켰다. 그는 “연전에 한 항공사가 전문성이 없는 문재인 사위의 부당 취업 문제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며 “안전을 이유로 비행을 거부한 기장을 중징계한 몰지각한 항공사도 있었다”고 비판했다.
칼(KAL)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과 관련해서는 “합병으로 인해 공석이 될 항공 노선이 안전한 외국 항공사가 아닌 부실 항공사에 배정될 경우 더 큰 참사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무안공항 사고 이후 항공 안전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는 가운데,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이 관계 당국과 항공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대구를 본사로 둔 티웨이항공의 잦은 사고를 거론하며 안전 문제를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대구가 본사인 티웨이부터 잘 신경써 주세요. 티웨이가 최근 작은 사고가 정말 많이 나고 있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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