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000t급 신형 호위함을 건조 중인 장면을 관영 매체를 통해 30일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함선은 기존 1500t급 호위함보다 규모가 크다. 전문가들은 수직발사관(VLS)을 장착한 북한의 첫 유도 미사일 호위함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북한이 이를 위해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 받았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29일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확대회의 관련 보도를 전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호위함 건조 현장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북한 매체들이 과거 공개하지 않았던 내용으로, 김정은은 건조 중인 호위함의 함상에 올라 현지 지도를 하는 모습이었다. 북한이 기존에 공개했던 압록급 호위함(1500t)보다도 규모가 큰 게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