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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 새로운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빌보드 최신 차트(28일 자)에 따르면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Excl. US)'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파트'는 해리 스타일스의 '애즈 잇 워즈'(As It Was)와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와 함께 '글로벌 200' 최장 연속 1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아파트'는 지난달 초 차트에 첫 진입과 동시에 1위를 기록한 이후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았다. 만약 이 곡이 다음 주에도 1위를 유지한다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새 기록을 세우며 음악 차트의 역사를 새로 쓸 전망이다.
로제에게 이번 기록은 솔로로서의 첫 빌보드 글로벌 200 1위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블랙핑크 멤버로서 그는 이미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브루노 마스 역시 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그는 '아파트' 이전에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다이 윗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로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연속 기록으로 세계적인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로제는 지난 6일 발매한 앨범 '로지'(rosie)에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 앨범 수록곡 대부분은 자전적인 이야기로 구성됐으며 '아파트', 타이틀곡 '톡시 틸 앤드'(Toxic till the end)를 비롯해 감성적인 발라드 중심의 곡들이 앨범을 채웠다.
한편 로제는 ‘빌보드 핫 100’에서 22위를 기록하며 크리스마스 캐롤 강세 속에서도 변함없는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또한 '빌보드 200'에서 3위로 등장해 역대 K-팝 솔로 여가수 최고 기록을 수립한 그는 '빌보드 핫 100',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TOP 100' 상위권을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