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 기장은 공군 학사장교 조종사 출신으로, 2014년 제주항공에 입사해 2019년 3월 기장으로 승급했다. 현재까지 총 비행시간은 6823시간이며, 지난 5년간 기장으로 비행한 시간은 2500시간 정도다.
한 기장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비행 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전 동료들은 그를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 없던 동료” “급박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을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한 기장이 제주항공에 입사하기 전인 2012년부터 1년 넘게 그와 함께 비행 교관으로 근무했다는 이모씨는 “한 기장(당시 교관)을 규정과 절차를 잘 지키는 사람이고, 안전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29일 오전 사고 속보를 먼저 봤고, 나중에야 그 비행기를 한 기장이 몰았다는 걸 알았다”며 “정말이지 마음이 찢어지는 듯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사고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밝혀지겠지만, 여러 최악의 조건들이 한 번에 겹쳐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며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어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씨는 “29일 오전 사고 속보를 먼저 봤고, 나중에야 그 비행기를 한 기장이 몰았다는 걸 알았다”며 “정말이지 마음이 찢어지는 듯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사고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밝혀지겠지만, 여러 최악의 조건들이 한 번에 겹쳐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며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어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주길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