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공수 관계자는 JTBC에 "계엄 당일 밤 11시 10분쯤 이미 자고 있던 장병들을 모두 기상시켜 방탄 조끼와 방탄 헬멧, 총기를 소지하게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상부 지시가 떨어지면 바로 출동하기 위해 여단 내 대부분의 차량에 시동도 걸어 뒀다"고 했습니다.
입대한 지 수개월이 채 되지 않은 일반 병사들도 예외 없이 총기류를 지급 받고 대기했습니다.
밤새도록 켜둔 차량의 시동을 끈 건 새벽 5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선포하고 30분이 지나서였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샌 병사들은 대기가 해제된 뒤에도 품에 총을 끌어안고 자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계엄 해제가 선포된 뒤에도 출동 태세를 유지시켰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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