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중앙일보 취재 결과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TV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A씨와 B씨가 다른 출연진과 함께 송년 모임을 가진 뒤 둘이 남은 건 맞지만, B씨가 걸어가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A씨가 뒤엉켜 함께 넘어진 상황임이 밝혀졌다. 이러한 정황은 경찰이 현장 인근을 촬영한 CCTV 화면을 확보하면서 명백히 드러났다.
A씨 관계자는 “모임이 파한 뒤 A씨가 만취한 B씨를 위해 대리운전을 잡아주려고 함께 이동하던 중 해당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두 사람은 평소에도 절친한 관계다. 함께 넘어진 상황을 폭행으로 오인해 신고가 접수된 건 맞지만, A씨와 B씨 모두 이 상황에 대해 해프닝으로 일단락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서도 형사 사건으로 볼 수 없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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