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즌1이 너무 잔인했음
시즌2에선 가뜩이나 사람이 덜 죽는데 시즌1보다 뭔가 더 잔인하거나 충격적인 연출을 못하면 당연히 재미가 반감될 수 밖에 없음
그게 자신없으면 오히려 장르를 변경했어야 했다고 봄
1. 프론트맨 얼굴 너무 빨리 깜
시즌1에서 까지말고 차라리 시즌2에서 깠으면 극적인 반전 연출과 시즌3 기대 도출 둘 다 가능했을텐데 아쉬움
2. 관리자 얼굴 공개가 너무 많음
시즌1에서 프론트맨이 어린 관리자 1명 총으로 쏴죽일 때 명분이 관리자 얼굴은 절대로 노출되면 안 된다 였는데 프론트맨, 부대장, 북한여성, 장기밀매원 등등 갑자기 얼굴 다 까는 게 개연성 없다고 느껴짐
심지어 프론트맨 본인 얼굴은 관리자들이 다 알아봄
3. 쓸모없는 초반부 전개
성기훈이 어떻게 다시 게임에 참가하게 됐는지까지의 과정이 너무 쓸데없이 긺
게임 참가부터 하고나서 과거 회상 씬으로 짧게 보여줬어도 됐다고 생각함
4. 불필요한 역할과 불필요한 전개가 너무 많음
사채업자 대장(?)을 계속 썼으면 불필요한 설명을 줄이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보기 편했을텐데 갑자기 의형제(?) 동생 대신 죽고 그 의동생이 이도저도 아닌 역할을 떠맡게 됨
(사채업자 캐릭터 설정을 좀 확실히 돈미새로 만들어서 돈에 의해 움직이는 캐릭터였으면 좋았을 것 같음)
나머지 캐릭터들도 시즌1처럼 게임 전개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캐릭터 소개를 하고 죽을 때 안타까워하도록 몰입하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아무 감흥이 없었음
그리고 수많은 채무자들 중에 무당, 트렌스젠더, 마약중독자 등등이 없겠냐만은 그 역할을 넣은 확실한 목표가 없어보임
무당이면 신들려서 예언을 기깔나게 한다든지 하면서 분위기라도 확실히 잡아야하는데 실패함
트렌스젠더나 마약중독자나 화가 등등도 게임을 고조시키거나 눈물나게 만들거나 사회를 돌아보게 만들거나 그런 역할을 해줘야하는데 그냥 말그대로 존재하기만 함
이게 안 되니까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연도 불필요하게 느껴짐
5. 인간 군상이 덜 다뤄짐
시즌1에선 극한의 상황에서 발동되는 인간 심리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다뤄져서 그거 보는 맛도 있었는데 시즌2에서는 오직 o냐 x냐만 나눠져서 아쉬움
6. 조연 및 엑스트라 대사 톤이 아쉬움
내가 저 참가자라면? 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시청자들도 많은데 그들의 대사나 톤이 일반인들이 전혀 쓰지 않는 어휘와 발성을 사용해서 몰입이 방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