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볼때 스킵을 해서 몰랐는데 다시 보니 성기훈이 친구랑 툭탁대다가 친구가 이제야 내 친구 성기훈같다 갑자기 진지해져서 이상했어(정확한 워딩은 아님) 이런 대사가 있는걸 봐서 캐릭이 진지하게 나오는건 감독의 확실한 의도고
성기훈이 염치는 없지만 정있고 선한 캐릭이라 시즌1에서 상우와 엄마 죽고부터 각성한 게 유지되는 모습. 시즌 1 마지막 빨간 머리로 뒤돌아서 공항을 나오는게 그 각성의 증거로 보이고. 여전히 죽은 사람들 악몽에 시달릴 정도로 게임 후유증이 있으니 캐릭터가 헤헤거리는게 더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일 듯
마스크맨이 게임에 참가한 것은 시즌1 오일남처럼 즐기려는게 아니고 이런 성기훈에 대한 궁금증 때문인 듯
자신도 오겜 우승자인데 성기훈은 자기랑 다른 길을 가니까 직접 게임에 참가해서 성기훈에게 물으려 했던거 같고. 몇 개 물어보기도 하는데 성기훈한테 공감을 못함
그래서 게임을 통해 이기적인 인간 본성을 보여주고 성기훈의 게임 참가 목적을 무너뜨려 지금 마스크맨이 되버린 자신을 모습을 합리화하려고 하는듯.
시즌3에서 나올 게임이 인간의 이기심과 이타심을 시험하는 거고 마스크맨이 성기훈을 훈계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누군가의 희생으로 성기훈은 또 살겠지. 어쩜 성기훈이 그 역할을 할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