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35059?sid=001
전국 15개 공항 중 11개 공항이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 추가 공항 건립을 앞다퉈 요구하고 있다. 공항 설립과 운영 예산이 시민의 '혈세'에서 나오는 구조인 만큼 '눈먼 돈'을 차지하려는 지자체가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신규 공항을 짓고 운영하는 데에 따른 지자체의 책임을 이전보다 높여야 한다고 제언한다.
30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15개 공항 중 인천국제공항(5325억원), 김포국제공항(360억원), 김해국제공항(369억원), 제주국제공항(606억원) 등 4개 공항만이 흑자를 기록했다.
나머지 11개 공항은 적자를 냈다. 특히 대구국제공항을 제외한 광주공항, 울산공항, 청주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여수공항, 사천공항, 포항경주국제공항, 군산공항, 원주공항 그리고 무안국제공항 등 10개 공항은 2014년부터 10년간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