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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이승철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공연을 재연기했다.
이승철 소속사 LSC는 지난 12월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되었습니다. 국가적 애도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금주 예정된 1월 4일(토) 공연을 3월 22일(토)으로 재차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12월 28일 열릴 에정이었던 콘서트를 A형 독감 판정으로 인해 당일 취소한 뒤, 2025년 1월 4일로 공연을 연기했다. 이번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한 번 더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
소속사는 “공연은 많은 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공연 연기 결정을 내리기까지 숙고하였지만, 대형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최종적으로 공연 연기를 결정하였습니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기존 공연 회차 및 좌석번호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한 소속사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비행기 기장분들, 승무원분들 그리고 탑승객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지난 29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구조된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다음은 이승철 소속사 입장 전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녕하세요. 가수 이승철 소속사 LSC입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되었습니다. 국가적 애도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금주 예정된 1월 4일(토) 공연을 3월 22일(토)으로 재차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공연은 많은 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공연 연기 결정을 내리기까지 숙고하였지만, 대형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최종적으로 공연 연기를 결정하였습니다.
공연을 예매하고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갑작스러운 공연 연기로 관객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기존의 공연의 회차 및 좌석번호는 변경된 일자에 맞추어 그대로 유지됩니다. 배송 받으신 예매자분들께서는 기존의 티켓으로 변경된 일정의 공연을 관람하셔야 하오니 티켓 보관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티켓에 기재된 날짜가 실제 관람일과 상이하여도
같은 요일과 시간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티켓 분실 시 예매 취소는 불가합니다. 이 점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비행기 기장분들, 승무원분들 그리고 탑승객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