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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상간남으로 지목된 지 1년 만에 손해배상 소송이 재개된다. 3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7단독은 내년 1월 21일 A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1억 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이 소송은 앞서 지난해 12월 변론이 잡혔다 추후 지정 기일변경 처리된 이후 1년여 동안 감감 무소식이었다. 이후 A씨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준비서면과 함께 기일지정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이에 지난 24일 변론기일 소환장이 최정원과 A씨 양측에 전달됐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최정원과 자신의 아내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최정원을 상간남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최정원은 "2022년 5월부터 6월 사이에 커피를 마셨고 한강 고수부지에서 와인을 마셨으며 사이클 동호회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1시간가량 사이클을 탔다. 이 3차례 만남 이외에 더 이상 만난 적이 없음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관계"라며 그저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최정원도 A씨에 대한 명예훼손 교사, 협박, 모욕,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A씨도 명예훼손 맞고소로 대응하기도.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무혐의를 받으며 진흙탕 싸움은 잠잠해졌다.
현재 A씨 부부는 이혼 소송과 연계된 협의 이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는 A씨와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집을 나와 남편이 모르는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내는 A씨의 가정폭력으로부터 신변보호를 위해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다고.
이러한 상황 속 최정원을 둘러싼 상간남 소송이 여전히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1년여 만에 재개될 이번 변론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가 드러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정원은 지난 2000년 UN으로 데뷔했으며 '선물', '그녀에게', '파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박혜리(phr@tvreport.co.kr)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