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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 뉴진스Vs민지-하니-다니엘-해인-혜인, 이름이란? | 인스티즈

[유진모 칼럼] 지난 29일 태국 방콕을 출발해 전라남도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공항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해 연예계가 자중하고 있는 가운데 걸 그룹 뉴진스가 지난 30일 일본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명복과 위로를 전하며 이번 무대에 무거운 마음이라며 양해를 당부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새롭게 개설된 SNS 계정에 “애도의 마음을 담아.”라는 글과 검은 리본을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뉴진스는 이날 일본 전역에 생중계된 ‘제66회 일본 레코드 대상’ 시상식에 검은 리본을 달고 무대 위에 올랐다. ‘슈퍼 내추럴’로 해외 가수로는 유일하게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디토’로 특별상과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었다.

일본 역시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대한민국과 같은 감정일 수는 없다. 따라서 그들이 '축제'를 취소하지 않는 것을 타국인이 왈가왈부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뉴진스 입장에서는 난감했을 수도 있지만 출연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뜨리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참석에 이렇다 할 판단이 어려운 이유이다.

그런데 이번 행사는 어엿하게 뉴진스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다. 어도어 역시 소속사의 입장에서 뉴진스를 '변호'하며 대중에게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뉴진스가 어도어를 통하지 않은 일정을 소화할 때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뺀 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라는 이름의 나열형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뉴진스 상표권이 어도어에 있기 때문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공식적으로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이 무효함을 만천하에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사법부의 판단이 기존의 연예계의 전례가 옳다고 판단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연예계의 생태계와 향방을 완전하게 바꾸어 놓을 경천동지할 결과를 내놓을 수도 있다. 나열형인 이유이다.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가 어도어에 있다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뉴진스라는 이름을 잃더라도) 우리는 영원하다.'라는 테제를 선언한 바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뉴진스는 원래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다섯 명이 모여서 완성된 걸 그룹이다. 멤버 중 한두 명이 사정상 빠진 채 공식 무대에 오른다고 해도 뉴진스는 뉴진스이다.

굳이 뉴진스라고 스스로 외치지 않아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이 모여 있으면 누구나 뉴진스라고 인정해 준다. 그러나 그것은 '뉴진스라는 브랜드의 소유권을 가진 어도어의 어레인지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자리일 때만.'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다섯 멤버는 뉴진스라는 틀을 벗어나도 그들 자체의 다섯 정체성은 절대 변화하지 않는다.

[정보/소식] 뉴진스Vs민지-하니-다니엘-해인-혜인, 이름이란? | 인스티즈

그게 바로 이름이 가지는 아이덴티티인 것이다. 선배 걸 그룹 소녀시대는 해체를 거론한 적은 없지만 사실상 해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명 중 태연, 효연, 유리, 윤아만 SM엔터테인먼트에 남아 있을 뿐 다른 4명은 뿔뿔이 흩어졌다. 물론 떠난 4명의 소속사와 협의해 소녀시대 이름의 프로젝트 음반을 내고 한시적으로 활동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잔류한 4명 중 가수로서 가장 활발한 멤버는 태연이다. 다른 멤버는 몰라도 태연과 윤아는 이제 굳이 소녀시대라는 수식어를 붙일 필요가 없다. 남들이 그렇게 불러 주면 그냥 받아들일 뿐이다. 태연은 솔로 가수로서 최정상급이고, 윤아는 배우 임윤아로서 역시 최정상급이다. 그럼에도 소녀시대는 살아 있다. 무려 4명이 SM에 잔류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1기 뉴진스일 수는 있지만 어도어를 떠나면-어도어가 이름을 수여하지 않는 한-뉴진스일 수가 없다. 구조주의 언어학의 창시자 소쉬르에 따르면 기호에는 기표와 기의가, 언어에는 랑그와 파롤이 각각 존재한다. 기표는 '사과'라는 단어 자체이다. 기의는 사과를 듣고 청자가 빨간 과일을 떠올리는 이미지이다.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는 뉴진스라는 기표에 대해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라는 기의를 떠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만약 어도어가 2기 뉴진스를 결성하고 하이브가 필사적으로 지원한다면 다수의 사람들은 뉴진스의 기의를 다른 이미지로 떠올릴 가능성이 높다. 하니의 베트남 이름은 팜응옥헌이지만 연예인으로서는 하니이다.

랑그는 '잘한다'라는 단어 자체이다. 파롤은 발화자에 따라 '잘한다'라는 언어의 뉘앙스가 달라지는 것이다. 즉 기분 좋게 '잘한다!'라고 외치면 칭찬하는 것이고, '잘하네.'라고 시니컬하게 말하면 관심 없다는 의미이며, '자알한다.'라고 이기죽거리면 비아냥대는 것이다. 과연 다섯 명의 나열형은 홍길동이 아버지라 부를 수 없었던 아버지가 될 것인가?

https://naver.me/58N6t4QV





 
익인1
뮌소리지?
20일 전
익인2
어떻게 기사가 내가 과제할때 글 늘릴려고 아무렇게나 쓴 의식의 흐름이랑 똑같지
20일 전
익인3
팬들은 저 다섯명이 같이 활동하는걸 응원하는거지
꼭 뉴진스 이름 안 달아도 됨
다른 이름으로 활동하든, 뉴진스 이름을 싸워서 가져오든
그냥 응원하는거임

20일 전
익인4
진모는 어렸을때 독서논술 안했나?
20일 전
익인6
뭐라는거임? 이해를 못 하겠음
20일 전
익인11
뉴진스 2기같은 소리한다..ㅋ 자력으로 그정도로 성공 못시키니까 뉴진스에 끝까지 기생하려고 드는거 질려 진짜
1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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