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실 나온 '尹 메시지' 담당 최진웅 前비서관, 변호인단 지원사격 나선다

| 지난달 27일 대통령실 사직

| 尹 메시지·공보 담당하기로

| 박근혜 연설도 맡은 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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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송오미 기자] 최진웅 전 대통령실 국정메시지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을 지원사격한다.

최 전 비서관은 지난달 27일 사직서가 수리된 직후 곧바로 윤 대통령 변호인단 지원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중 사직 후 윤 대통령 돕기에 나선 것은 최 전 비서관이 처음이다.

최 전 비서관은 앞으로 종종 나올 가능성이 있는 윤 대통령 메시지와 공보 업무를 맡으며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및 수사기관의 내란죄 수사 대응 과정에서 여론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최 전 비서관은 2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 안에 있으면 대통령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대통령실을 나오게 됐다"며 "메시지와 공보 업무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돕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23년 12월 말 대통령실에 합류한 최 전 비서관은 방송작가 출신으로 2007년과 2012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박근혜 후보 메시지를 담당했고, 박근혜 정부에선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보좌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윤 대통령을 변호할 대리인단은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배진한(64·20기)·윤갑근(60·19기) 변호사로 꾸려진 상태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및 내란 혐의 수사 대응 등을 할 변호인단의 대표는 윤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검찰 선배로 알려진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68·15기)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지낸 석동현 변호사(64·15기)는 외곽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익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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