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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조승연(활동명 WOODZ, 우즈)가 '군백기'(군대+공백기)가 무색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음원 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조승연의 'Drowning'(드라우닝)은 1월 2일 오후 11시 기준 멜론 TOP 100(톱 백) 차트 9위에 올랐다.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는 11위를 기록했다.
'Drowning'은 2023년 4월 26일 발매된 조승연 미니 5집 앨범 'OO-LI'(우리) 수록곡이다. 조승연이 홀로 가사를 쓰고 네이슨, HoHo와 함께 작곡했다.
발매 후 차트 아웃(TOP 100 차트 밖) 상태였던 'Drowning'은 조승연의 지난해 10월 5일 KBS 2TV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출연을 계기로 입소문을 타며 발매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20일 차트 인(100위 내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음악 팬들의 열띤 관심을 토대로 부단한 순위 상승을 거듭하다 TOP 10마저 뚫었다.
조승연은 지난해 1월 2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 군악대 소속으로 성실하게 군 복무 중이다. 지난해 10월 28일 공식 계정을 통해서는 특급전사로 선발됐다는 소식을 전해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음원 강자로 거듭난 조승연은 지난해 12월 28일 공식 계정 '조우즈'를 통해 "항상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하고 내년에는 더 재밌는 것들 만들어 가져갈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줘요. 내가 노래하는 이유이자 우즈라는 가수의 의미가 되어 줘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3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매일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 예상치 못한 큰 사랑을 받기도 하면서 어찌할 줄 모르는 제 모습도 본 것 같아요. 가수라는 직업의 시작의 때로 돌이켜 생각해 보면 큰 사랑을 받고 싶어 했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감당하기 힘들 만큼 큰 사랑이라 즐기지 못했던 것인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일지 아무튼 처음 겪는 상황에 신기해했던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조승연은 "앞으로 살면서 저의 꿈에 가까워지려면 더 멋진 사람이 되려면 이 또한 즐기며 겸손하게 다음 계단을 오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많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경험하기 힘든 큰 사랑을 전해 준 무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2014년 보이그룹 유니크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조승연은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출연, Mnet '프로듀스 X 101' 출연을 통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데뷔 등 다양한 음악적 도전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룹 활동에 마침표를 찍은 이후에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듣기 좋은 자작곡을 다수 발매하며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승연은 입대를 한 달가량 앞뒀던 지난해 12월까지도 새 싱글 'AMNESIA'(암네시아)를 발표하며 본업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군백기'에도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사전 녹음해 둔 자작곡과 커버, 자체 콘텐츠 등을 공개하며 무즈(공식 팬덤명)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건네고 있다. 지난해 9월 12일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와 함께 작곡, 작사, 가창한 신곡 'Falling'(폴링)을 무료 공개한 데 이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기념 '나의 겨울 (DEMO)'을 선보였다.
조승연은 올해 7월 21일 만기 전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