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은 윤 대통령 측을 향해 "지난 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국회에 군·경을 투입한 이유가 무엇인지,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거나 방해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측이 "자료가 방대하고 입증할 것이 많다"고 답하자 정 재판관은 "어느 정도 (자료를) 내야 심리를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이 "언론이 워낙 저희를 적대적으로 대하고 있어 기사 한 줄 나가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하자 정 재판관은 "판단은 언론이 아닌 재판관이 한다"고 받아쳤다.
https://www.lawtimes.co.kr/news/204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