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F&F 관계사 에프앤코(F&CO)가 일본 도쿄에 뷰티 브랜드 바닐라코(BANILA CO)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바닐라코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세븐틴 멤버 정한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바닐라코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현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4일 에프앤코 일본 파트너사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 모노크(Monoc)에 따르면 에프앤코는 오는 7일까지 도쿄 하라주쿠 소재 아토코스메 도쿄(@cosme TOKYO)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아토코스메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 리뷰 기반 뷰티 플랫폼 아토코스메가 운영하는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아토코스메 도쿄가 자리한 하라주쿠는 메이지신궁·요요기공원 등 유명 관광지, 꼼데가르송·이세이 미야케 등 글로벌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오모테산도가 가까워 로컬 소비자와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바닐라코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아토코스메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코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바닐라코 간판 화장품 ‘올데이 프렙 톤업 베이스 크림(이하 올데이 크림)’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올데이 크림을 중심으로 플럼퍼, 쿠션, 키링, 파우치 등으로 구성한 세트상품 2종을 준비했다.
바닐라코 올데이 크림은 지난해 7월 일본에 첫 선보였다. 선크림, 메이크업 베이스, 톤업 기능을 모두 갖춘 '3 in 1' 제품이다. SPF50+·PA+++ 수준의 자외선 차단 효과, 메이크업에 최적화된 프라이밍 세팅, 24시간 지속되는 톤업 효과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앰버서더 정한과의 협력을 토대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박차를 가한다. 정한 사진과 제품 이미지 등으로 팝업스토어를 조성하고 정한 등신대 패널·포토부스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모노크는 "에프앤코가 지난해 9월에 이어 아토코스메 도쿄에서 두번째 바닐라코 팝업스토어를 연다"면서 "세븐틴 정한 포토부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고 전헀다.
한편 에프앤코는 △MLB △디스커버리 △듀베티카 등 의류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인 F&F의 관계사다. 김창수 F&F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승범 에프앤코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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