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게임은 해야하니까 거기서는 최대한 사람들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김밥이랑 함께 준 포크로 솎아내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확실해진 순간에서 세모들 총 뺏는거 아니었으면 게임을 멈출 방법이 있었을까?
물론 결과로 따지면 친구 죽고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것마저 안했으면 x는 대부분 죽고 이 섬에서 나가는건 꿈도 못 꾸고 끝까지 게임을 해야 했음 반란은 성기훈한테 마지막 희망이었음
이 이유만으로도 납득은 가지만, 성기훈은 원래 모순적인 캐릭터이기도 했음
그건 시즌1에서부터 드러났는데, 치매걸린 오일남이 혼자 남았을때 손 내밀었던 착한 성기훈이었지만 구슬치기에서 궁지에 몰리니까 결국 오일남을 속이고 치매를 이용해서 살아남는 선택을 함
시즌2에서도 궁지에 몰리니까 또 모순적인 선택을 함
성기훈이 선한 선택만 하지 않는건 캐릭터 설정상 당연하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