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만 오겜2 마지막화 성기훈 선택 이해돼? ㅅㅍㅈㅇ

위치추적기도 실패했고

일단 게임은 해야하니까 거기서는 최대한 사람들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김밥이랑 함께 준 포크로 솎아내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확실해진 순간에서 세모들 총 뺏는거 아니었으면 게임을 멈출 방법이 있었을까?

물론 결과로 따지면 친구 죽고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것마저 안했으면 x는 대부분 죽고 이 섬에서 나가는건 꿈도 못 꾸고 끝까지 게임을 해야 했음 반란은 성기훈한테 마지막 희망이었음

이 이유만으로도 납득은 가지만, 성기훈은 원래 모순적인 캐릭터이기도 했음

그건 시즌1에서부터 드러났는데, 치매걸린 오일남이 혼자 남았을때 손 내밀었던 착한 성기훈이었지만 구슬치기에서 궁지에 몰리니까 결국 오일남을 속이고 치매를 이용해서 살아남는 선택을 함

시즌2에서도 궁지에 몰리니까 또 모순적인 선택을 함

성기훈이 선한 선택만 하지 않는건 캐릭터 설정상 당연하다고 생각해

[익인1]

성기훈이 잘못했다기보단 작가가 극을 그렇게밖에 못 끌어가는 역량 부족이 크다고 봄

[익인5]

22

[익인2]

그냥 난 성기훈의 머리와 판단력이 걍 성기훈 그 자체라 생각돼서 별 생각없이 봄 오히려 그래서 난 재밌었음

[글쓴이]

나도 ㅇㅇ 그리고 이병헌 표정으로 성기훈이 노답이라는 걸 표현했다고 생각해서

[익인3]

성기훈 게임목적이 다 같이 나가는 거였잖아 거기서 다수를 위해 소수의 희생도 괜찮다고 바뀌고 무리수 땜에 사람들이 죽었는데 그럴거면 애초에 왜 참여했지 싶음 조연들 서사퍼준다고 정작 주인공 빌드업은 없어서 아쉬움

[글쓴이]

성기훈의 게임목적 1순위는 윗대갈이들을 찾아내서 죽이고 게임을 끝내는거지 참가자들 모두를 살리는건 후순위임

[익인3]

아니지 사람들을 구하고 게임을 없애고 프론트맨을 없애는것 이 모든 게 복합적이었음 그래서 프론트맨도 흥미 느낀 거였는데 애가 맛탱이 가서 대를 위해 소수는 희생해도 ㄱㅊ 이렇게 변해버리니까 이병헌도 다시 꼬집잖아 그래서 마지막에 영웅 놀이 재밌었냐 비꼬는 거고 감독이 심리 변화 의도한 건 알았는데 그거 설명하는 역량이 부족을 느꼈음

[익인4]

성기훈은 그렇구나하는데 그 의견따르는 다른사람들이 이해안되더라

[익인6]

나도 성기훈 입장의 선택은 이해되는데 x쪽에 있던 사람들이 그 반란에 가담한다는 게 너무 이해 안돼 여기서 개연성 붕괴임 x는 살아서 나가려고 했던 사람들인데 반란 감담할 행동의 동기가 전혀 없자나

[글쓴이]

아 이건 나도 이해 안 됨 ㅋㅋㅋㅋㅋ 성기훈은 이해되는데 x쪽 사람들이;

[익인10]

반란이 마지막 희망인거지. 아무리 투표를 해도 결국 o가 이기니 그게 동기가 된게 아닐까? 반란에 가담한 x들도 마지막 희망으로 발버둥 치는 느낌..

[익인14]

22 화장실 포크살인사건으로 이미 투표로는 집에 갈수없다고 느끼니 몇명은 반란에 동참한거같어

[익인6]

희망이라기엔 총기를 뺏는다고 해도 상대 병력이 얼마나 될지도 알 수 없는데 무모한 시도지. 참가자들은 철저히 감시당하는 입장이고... x는 살아서 나가고 싶었던 사람들이고 게임을 아예 없애버리려는 건 기훈이의 동기였잖아. 투표 성공확률보다 반란 성공확률을 높게 쳐준 거 자체가 이해 안됨

[익인18]

대충 게임판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까 게임 그만하자는 쪽 사람 머릿수가 더 많아도 개개인 따져보면 몇명 빼고는 힘없는 여자 노인 참가자가 대부분인 상황인데 이대로가면 투표는 커녕 다음 게임 참가도 못해보고 반대편한테 죽고 괜히 상금 플러스 해주는 역할만 할거 같고 그럴바엔 핑크가드 한테 탈취한 총도 있겠다 잘만하면 반대편 힘좋은 놈들하고 연합해서 어케 한번 뒤집어 엎으면 게임 안하고 그냥 지금 나가서 받는 상금보다 몇배로 더 받을수 있을거 같으니까 도파민 터지는 상황에서 자기들도 모르게 그냥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서 동조한걸수도

[익인7]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앞에서 무고한 사람을 죽이면 안돼!!! 이 신념을 강조하다가 갑자기 너무 아무렇지 않게 작전 실행 하니까 띠용 했고 7화 내내를 총질 하는 장면만 보여준게 별로여서 더 설득이 안된거 같음

[익인8]

성기훈은 그럴수있음 게임진행하면서 멘탈 빠게지는거 보이기도 했고 짝짓기 끝나고 바로 산사람 헤아리면 이길수있는지 알수있다 이런말 하는거 보면 이미 죽은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것 같았음 근데 살아서 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왜 죽을 각오하고 굳이 쿠데타를? 심지어 투표도 한번 남았잖아 성기훈 작전쓰려면 어쨌든 사람들 죽어야하는건데 그걸 방관하자 이것도; 그리고 다른 x들은 살고 싶은거지 남죽인거에 엄청 죄책감 느끼는것 같지도 않든데

[익인9]

무궁화할때 다리 다친사람 끌고 오고 난리치고 투표때마다 나갈려고 난리쳤는데 갑자기 대를 위한 희생 이러면서 살인 방관하니까..그리고 이미 엑스가 많아서 유리한 상황이고 반란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매우 낮은데 차라리 다같이 밤새면서 엑스 방어하는게 나갈확률 높았을듯

[익인12]

ㅇㅈ 나도 이렇게생각함 방어하는게 낫지

[익인11]

성기훈은 그렇다쳐도 나머지 사람들이 비장하게 참여하는 게 이해가 안 감 그 사람들한테 득이 되는 게 뭐지 총 가진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몇명일줄 알고? 씨씨티비나 보안장치는 어떡할거고..그걸 반란 가담하는 사람 중에 아무도 생각 못했다고..? 아니면 생각했는데도 o들 공격 방어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한 거?

[익인13]

성기훈은 원래 브레인롤이 아니었어서 이해가능 ㅋㅋㅋ도박으로 하루살이한 애였어서 그러려니해

[익인15]

성기훈은 시즌1 마지막에 이미 빨간약 먹은 상태라 이전으로는 못돌아가지. 오겜을 막으러 온 대의는 이해가는데 여전히 어설픈 인간이라 추적기 뺏기고 강제로 게임에 참가하고 나름 최선을 다하지만 계속 상황이 꼬이면서 한계느끼고 좌절하게 만들려는 시즌같아. 그럼에도 성기훈은 포기안할듯

[익인16]

오지랖은 쓸데없이 넓은 게 머리는 정말 나빠서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 봐야만 아는 인간이니까 -> 시즌1 명대사랑 관통함ㅋㅋㅋㅋ

[익인17]

난 성기훈 무리가 총들고 나갔을 때 약자들만 남은 x들을 o가 가만히 냅둔 게 진심 이상했음; 그 전까지 죽이려고 난리를 쳐놓고

[익인19]

성기훈이라는 캐릭터는 쓰니말대로 도덕성이 가지는 모순을 주는 인물이 맞음. 계속 앞뒤 안 맞는 선택을 했을 뿐더러 그런 모습들은 .. 보통의 사람들도 그러기 마련이지. 그게 인간이니까.

[익인19]

그걸 시험해보려고 오영일이 도와주는 척 감시한 거고 제3자의 시선에서 보면 납득하기 힘들 수 있지만 내가 저런 상황이라고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 . 나에게 더 이상 남은 선택지가 소수의 희생을 감수하는 것 뿐이라 씁쓸하다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