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도 갑분 아르간인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여긴 감정선이나 사건이 개연성이 있음 백사언이 굳이 아르간까지 간 이유도 있고(원작은 찐사언이 안 죽음 그래서 일부러 종군기자로 있어서 자신에게 친숙했던 아르간까지 찐사언을 끌고 가서 다른 사건에 휘말려 죽게 함 그리고 백사언은 자기 신분이 없으니 본인 주특기인 협상기술을 이용해 아르간과 한국 사이에 득이 되는 상황을 만들고 그걸로 한국과 자기 신분을 딜을 하려고 함) 희주는 백사언이 죽은 줄 알고 거의 반미..친상태로 살다가 그가 아르간에 있을 거란 흔적을 찾고 외교부 승인 하에 아르간을 감 거기 가서 바로 백사언 찾을 방법이 없으니 수화 선생님으로 봉사하면서 여기저기 동양인 남자 수소문 하고 다님 그러다가 반군이 자신들의 인질 관련해서 수화통역사가 필요해서 일부러 희주 있는 곳까지 찾아와서 희주를 납치해감 그리고 그곳에서 협상 스파이로 활동하고 있던 백사언이랑 만나게 됨
원작은 희주가 백사언이 죽은 줄 알고 그를 추억하는 감정선도 친절했고 내전지역이지만 남주여주가 그곳을 가는 과정도 개연성 넣었고 내전지역에서 반군에게 납치되는 이유도 나름 현실감각에 덜 거슬리게 설정했고 아르간에서 재회하는 장면도 각자 원래 직업에 기반한 거라 납득이 갔음
근데 드라마는 백사언이 희주동생 사건 땜에 아르간으로 도망간 것도 솔까 누굴 위한 거지 싶고 선셋스팟이 반군에게 점령당했다고 말해줬는데도 굳이 희주가 거기로 가는 민폐스러운 행동은 뭔가 싶고 갑자기 백사언이 람보가 된 건 또 뭔가 싶음
원작에서 아르간 간 이유는 희주동생 사건이랑은 무관하고 사실상 찐사언 죽여서 백씨집안을 끝장내기 위해서였음 그거랑 다르게 드라마는 희주동생 사건 땜에 백사언이 잠깐 떠났다는 설정을 하려면 걍 희주가 백사언을 찾아나서고 선셋스팟에서 재회하면 되지 왜 이렇게 무리수를 뒀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