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가 의미심장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뉴진스는 5일 새로운 계정 진즈포프리에 '해피 뉴 이어'라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새해 마음가짐 제출"이라며 MBC '무한도전' 짤을 함께 게재했다. 이 짤은 유재석이 "뭐가 됐든, 되든 안되든,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라고 멤버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선언했다.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해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비롯한 추가 법적 조치나 위약금 배상의 의무 등은 없으며, 이미 약속된 스케줄은 예정대로 소화하되 기존 스케줄이 정리되면 뉴진스의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꼐하고 싶다는 게 멤버들의 입장이었다.
이후 멤버들은 어도어와 약속했던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독자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한 패션매거진과 함께한 한복 화보에서는 뉴진스의 이름 대신 멤버들의 이름을 표지에 박제했고, 민 전 대표가 디렉터로 참여했다. 또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했는데, 어도어는 몰랐던 스케줄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었다.
이처럼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선긋기에 열중하고 있는 사이 어도어는 여전히 뉴진스와 화해를 원한다며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소송은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예정된 어도어와의 전투를 앞둔 뉴진스가 '되든 안되든 끝까지'라는 각오를 전하면서 양측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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