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전 법무부 장관이자 국민의힘 대표였던 정치인 한동훈과의 인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이정재는 앞서 한동훈과의 고깃집 회동 인증샷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 “동창이다. 왜 만났느냐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두 사람은 서울 현대고등학교를 나왔다. 이정재는 “고등학교동창이라 저녁 식사 한 번 한 거 이외에는 제가 한동훈 씨에 대해 한마디 했다든가 이런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같이 나온 인증샷에 관해선 (몰래 찍으신) 지지자가 한동훈 씨를 쫓아다니면서 식당에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을 다 찍으셨더라. 저희가 사진을 공개한 건 아닌데 그 오해는 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윤석열 탄핵 정국 속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유명 연예인들과 친분을 과시한 영상이 재조명된 가운데, 이정재가 꾸준히 언급되기도 했다.
특히 윤 의원은 지난 2023년 배우 김승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우성, 이정재와 술을 마시는데, 폭탄주를 10라운드 정도 가니 이정재가 못 마시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이정재는 “저는 그분이 왜 그런 이야기를 하셨는지 이해를 잘 못하겠다. 제 기억으로 한 번 정도 (식사 자리가) 있다.
엔터 사업 종사자가 30~40명 정도 모인 자리였다. 저희같이 영화, 드라마 제작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음반하시는 분들도 계셨다”며 "윤상현 의원과 저와 정우성 씨가 특별하게 만난 자리가 아닌데 그렇게 술먹는 자리가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