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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찬반투표 장면이 현재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로 나뉜 모습과 소름 끼칠 정도로 닮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5일 황감독이 지난 3일 종로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게임2’에서는 게임 참가자들이 매 게임 후 게임을 계속 이어갈지 말지를 두고 속행과 중단 여부를 투표한다.
황 감독은 “대의제 민주주의에 위기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과연 투표를 통해 다수결로 한 방에 모든 것을 결정하는 이 시스템이 맞는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은 “지금도 대통령 관저 등지에선 탄핵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서 모이고, 서로 싸울까봐 경찰이 선까지 그었다고 한다”면서 “시즌2 게임장 숙소 안에 선을 긋고 싸우는 모습과 소름끼칠 정도로 닮았다”고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