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한석규
시상식 재개 포문은 MBC가 열었다. 5일 오후 방송한 MBC ‘2024 연기대상’에서 한석규가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한석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친정’ MBC에 29년 만에 돌아왔고, 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그의 딸로 출연한 채원빈은 신인상을 받았다.
한석규와 강력한 대상 후보로 언급됐던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으로 여자 최우수상을, ‘수사반장’의 이제훈과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은 공동으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BS도 지난달 31일 결방한 ‘2024 KBS 연기대상’을 11일 밤 9시 20분 방영키로 했다.
해당 시상식도 국가 애도 기간을 고려, 생중계 대신 비공개 녹화로 진행했다.
KBS 연기대상 향배는 시트콤 ‘헛된소리’의 이순재로 좁혀지고 있다. 지난 한 해 드라마 부문에서 눈에 띌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이순재에 대적할 경쟁자가 딱히 없없다.
○연예대상과 가요대전…설 연휴 특집
연기대상과 달리 연예대상과 가요대전 등 축제 분위기가 가득한 시상식은 설 연휴 특집 방송으로 재편성됐다.
지난달 마지막 날 결방됐던 ‘2024 SBS 연예대상’은 설 당일인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해당 시상식은 당시 별도 녹화 없이 전면 취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024 MBC 연예대상’도 현재까지 개최 여부를 확정짓진 못했지만, 설 연휴 전후 방송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3사 가운데 MBC만 방송하지 못한 ‘2024 가요대제전’도 당시 지난달 31일 녹화를 마쳤다. 녹화 방영일은 사회 분위기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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