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창립 20주년 맞아 이재상 대표이사 신년사서 밝혀
'멀티 홈 마켓 구원 원년' 삼아 지역별 아티스트 확보 주력
하이브 아티스트 해외시장 진출·비즈니스 확장 효율적 진행
앞으로 10년 준비하는 관점에서 신시장 투자 등 이뤄질 것
“지난 20년은 K-팝의 성장과 함께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회사의 비전이 손에 잡힐 정도로 큰 성장을 이룬 시기였습니다. 지난 20년이 태동기와 기반 성장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대도약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이재상(사진) 하이브(352820) 대표이사는 6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에서 “2025년은 하이브에게 매우 특별한 해"라며 "바로 하이브 창립 20주년의 해이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재상 대표는 하이브 창립 20주년을 맞아 앞으로 10년 동안 글로벌 톱클래스 엔터 라이브스타일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10년은 음악사업에 있어 K-POP을 통해 고도화된 제작과 솔루션의 완결된 사업구조가 타 장르로 빠르게 확대 전개되는 대확장의 시기이자, 기술 기반의 IP 사업 다변화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글로벌 톱클래스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2025년 올해와 향후 3년은 앞으로 10년의 성장을 준비하는 데 있어 하이브에게 굉장히 중요하고 특별한 시기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이 30년이상 존속하기란 쉽지 않으며, 많은 기업이 설립 15~20년차에 고비를 맞이한다”라며 “이때 장기 성장의 기초체력을 다지면서 비효율을 줄여 나가고, 동시에 미래투자의 디딤돌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명력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우리가 최근 몇년간 사업모델의 틀을 공고히하고 신사업의 실효성을 검증해왔다면, 2025년은 우리의 핵심사업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성장계획을 구체화하고 순차적으로 실현하는데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이브는 올해를 ‘멀티 홈 마켓 구현의 원년'으로 삼아 한국 외 지역별 아티스트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톱클래스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 아티스트 못지 않은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와 지적재산권(IP) 확보가 필연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대표는 “음악사업은 올해를 ‘멀티 홈 마켓 구현의 원년’으로 삼아 지역별 멀티레이블, 솔루션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지화 신인 아티스트의 육성은 물론, 음악 기반의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적용한 솔루션 사업을 확대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해외 시장 진출과 비즈니스 확장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 음악사업에 있어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관점의 신시장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